전주대 원팔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원팔연 목사. ⓒ전주대 제공
전주대학교에서 지난 2일 JJ아트홀에서 홍정길 이사장, 이호인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홍정길 이사장은 기념예배를 통해 "밀알은 땅에 떨어져 죽어야 훨씬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한 알의 밀알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철모 교수 등 교직원 44명이 30년 연공상를 받았다. 또 이숙 교수 외 10명이 우수교육자상을, 이충권 주임 외 4명이 수퍼스타 직원상을 수상했다.

이후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 설립자인 성범영 원장과 전주 바울교회 원팔연 목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성범영 원장은 '생각하는 정원'을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앞다퉈 방문하는 한국 최고 관광명소로 가꿨다. 장쩌민‧후진타오 등 중국 국가주석과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짐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등이 이곳을 찾았다. 중국의 중학교 3학년 '역사와 사회'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

원팔연 목사는 지난 1982년 전주시 다가동 지하 8평에서 7명으로 출발해, 전주에서 가장 큰 교회를 일궜다. 성도들과 후학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선정하는 '제12회 홀리 스피리츠 맨 메달리온' 목회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