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평화기도회
▲허문영 대표가 ‘제11회 세이레평화기도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사단법인 평화한국(상임대표 허문영 박사, 이사장 임석순 목사)이 오는 6월 6일부터 26일까지 수도권 주요 교회에서 ‘제11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세이레(21일) 동안 기도한 것(단 10:2)에 영감을 얻어, 나라와 민족, 교회와 사회, 개인과 가정 회복, 부흥을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 대부흥 110주년’을 맞아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라는 말씀과 회개(Repentance), 갱신(renewal), 화해(Reconciliation)를 주제로 기도회를 진행한다. 복음통일콘서트, 탈북스토리 음악극, DMZ 통일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문화행사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5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희회 회장, 강변교회 원로)는 “예수님께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듯 기도가 정말 중요하다.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는 회개기도가 첫째며, 로마서 12장 1~2절처럼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또 야곱이 에서와 화해하고,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했듯, 화해하고 연합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허문영 대표는 “기도하면 하나님의 응답이 있고, 민족에 여러 큰 변화들이 일어난다”며 “북한의 공산체제와 남한의 자유민주 체제가 하나 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십자가 사랑으로 돌아갈 때 북한도 바뀌고 한국 사회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시각장애인선교연합회 대표 신인식 목사와 JVC BaM 사관학교를 시작한 박윤수 선교사(일본안디옥선교회)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신인식 목사는 “북한과 남한은 점자도 서로 다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에서부터 통일해야 한다”고 했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비즈니스와 선교를 한 박윤수 선교사는 “정치 등 어느 면에서도 하나 될 수 없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하나 될 수 있다”며 “저보다 더 큰 일을 할 청년들을 기대한다”고 했다.

세이레평화기도회
▲허문영 대표, 박윤수 선교사, 김명혁 목사, 신인식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한편 사단법인 평화한국은 통일부에 등록된 NGO 단체로, 세이레평화기도회, 평화발걸음, 통일비전캠프, 박람회, 아카데미 들을 운영하며 복음적 통일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북한을 비롯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6월 6일 우리응답교회(유선정 담임목사)를 시작으로 내수동교회(부흥한국 진행, 8일),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 13일), 사랑의교회(서울 쥬빌리 진행, 15일), 남산교회(이원재 담임목사, 16일), 삼선교회 (이상일 담임목사, 19일) 한국맹인교회(신인식 담임목사, 22일) 등을 거쳐 26일 거룩한빛광성교회(고양 파주 쥬빌리 진행)에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