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밀알복지재단
▲가족봉사단 발대식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특별한 지도그리기 가족봉사단' 창단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3가족과 함께 '특별한 지도 그리기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장애인이 다니기 편한 길을 지도에 표시하는 기존 '특별한 지도 그리기'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다닐 만한 장소를 찾아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가족봉사단 황준필 씨(45)는 "자녀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별한 지도 그리기' 봉사활동은 앞으로 만들어질 지도를 통해 나들이를 하게 될 장애인 가족들뿐 아니라 함께 참여하는 가족봉사단 가족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특별한 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는 2010년 비장애인 청년들이 안대와 휠체어를 쓰고 서울을 누비는 장애체험 활동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특별한 지도 그리기 서포터즈'를 모집, 16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다니기 편한 길을 표시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달 초에는 이를 바탕으로 「오늘 이 길, 맑음(도서출판 미호)」을 출간했다.

◈홀트아동복지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개최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 주최 제22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17-20일 홀트일산복지타운 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20일 결승전에서는 제주도청이 서울시청에 67-47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혼자 38점을 쏟아부은 김동현 군이 MVP로 선정됐다.

폐막식에서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은 휠체어농구 발전을 위해 2천만 원의 후원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년 동안 지속 후원 외에도 사내 농구 동아리와 홀트휠체어농구단과의 친선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의 날 안선영 표창
▲표창을 받은 안선영 씨가 장애인 장학생들과 함께한 모습. ⓒ장애인재단 제공

◈방송인 안선영, 장애인의 날 장관 표창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 홍보대사인 방송인 안선영 씨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장애인 인권 증진과 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안선영 씨는 방송인으로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2014년 8월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 씨는 장애인 예술가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향초를 만들고, 바자회와 애장품 경매를 통한 나눔 실천 등을 하고 있다.

또 매년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 청소년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전시회(1대 장학생)와 음악회(2대 장학생)를 개최하여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임신 중인 안선영 씨는 바쁜 일정 중에도 꾸준히 장애인들을 위한 인식 개선과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재활병원,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

서울재활병원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환자, 보호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4월 18-21일 병원 내외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Sharing(나누다) 봄'으로, 환자, 보호자,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나누며 즐기는 프로그램 '돌봄, 느껴봄, 즐겨봄' 3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먼저 '돌봄'에서는 사전 신청한 지역 내 장애인 기관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 돌봄종사자에게 바른 자세 & 스트레칭 교실(18-20일)을 진행했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부스(19일)도 운영했다.

'느껴봄'에서는 고봉주 환자의 서예 전시(15-20일), 재활 인식 개선을 위한 그린리본플러스 캠페인(19일), 환자들과 함께 음식·공예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천사 카페(20일) 등이 마련됐다. 또 '즐겨봄'에서는 환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풍선과 머핀을 나누고(19일),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들의 봄 나들이(21일)를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장기간 치료와 간병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쉼과 즐거움을 주고, 이를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지선 원장은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워해 주셔서 저희 임직원들도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들이 오랜 기간 치료와 간병에 지칠 때 웃을 수 있는 힘이 되어 드리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돼 소아·청소년·성인 각 연령대별 재활치료 프로그램과 더불어 선진국형·생활유형별 재활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이다.

장애인의 날 서울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의 봄나들이 행사 모습. ⓒ병원 제공

◈국장협, 장애인 예술축제 개최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그 역량을 알리고자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1부 기념식 이후 2부 합창예술제에서는 합창 공연이 준비된다. 공연에는 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 '나눔챔버오케스트라'와 2014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대상팀 '용인쿰합창단', 자폐성 발달장애어린이들로 구성된 '하늘나무무용단'의 전통무용 등이 오른다.

또 국내 유일의 '코보드' 연주자 엄일섭 씨, 시립합창단 출신 성악가 5명으로 구성된 팝카펠라 '원달러'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장애인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중앙대 의료진들이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적십자사에서는 음료와 안내봉사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사랑의 열매,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장애인들의 생활 속에서 예술성과 감수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동대,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내 구성원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아이 필 유(I. FEEL. U)'를 개최한다.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가 주최하고 총학생회와 학생지원팀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동대 교내에서 열린다.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장애 사연이 적힌 카드를 읽으며 장애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휠체어나 흰 지팡이, 안대와 장애인 콜택시 등 준비된 도구와 자폐 체험 영상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장애인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 '비커밍 유(U)' 행사는 3일간 교내에서 열린다.

또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영상'을 학생회관의 TV로 행사 기간에 시청할 수 있다. 25일 오석관 영상관람실에서는 '장애인 이해 교육'을 듣고, 영화 '땡큐 대디' 또는 '씨 인사이드' 감상 시간도 준비했다.

주최측은 교내에서 장애인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 사진이나 사연을 찾아 이메일로 보낼 경우, 이를 모아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 및 학교생활 개선 보고서'를 작성해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박하나 학생(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4학년)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며 "장애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함께 더불어 사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