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리스도의 군사훈련 살인사건 ‘충격’…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이비 폭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 목사가 인터뷰하고 있다. ⓒSBS

▲이 목사가 인터뷰하고 있다. ⓒ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월 21-22일 1372회 방송에서는 ‘채찍과 훈련 미국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31-32kg의 깡마른 상태로 발견된 여성의 사망사건을 파헤쳤다. 이 여성은 2달 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초반의 김지현(가명) 씨였다.

방송에서는 김지현 씨를 데리고 있던 용의자 이민우(이하 가명)의 아버지 이 목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목사는 “김 씨는 힘든 곳에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훈련과 고난을 자처한 것”이라며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영상을 찍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목사는 “몸이 평소 약했던 지현 씨(가명)는 금식과 훈련을 버텨내지 못했고 곧 그만뒀다”며 “저희는 지현 씨가 사망했는지 몰랐다. 아내에게도 정말 몰랐느냐고 물었는데, 몰랐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에서 케빈 현을 제외하고 지현 씨에 대해 아이들이 모두 손을 뗐기 때문에, 케빈 현 씨 빼고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며 “케빈 현 씨가 죽은 걸 보고 놀라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우리한테도 연락 못하고 스스로 뭔가 한 게 아닐까”라고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김상중 씨를 통해 “아무리 케빈 현이 보살폈다 해도 이 목사 부부를 포함해 한 집에 살던 7명이 지현 씨의 죽음을 어떻게 모를 수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진행자 김상중 씨가 성경을 읽고 있다. ⓒSBS

▲진행자 김상중 씨가 성경을 읽고 있다. ⓒSBS
김상중 배우는 “어렵게 만난 이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왜 아이들이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칭했느냐는 질문에, 고린도후서와 디모데후서를 읽어줬다”며 “경찰이 인위적 조직으로 잘못 이해한 것 같다는 그의 말은 사실일까”라고 했다.

확실한 것은 CCTV 영상에 의하면 케빈 현 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상가 주차장에 나타나 주차를 한 뒤 아버지의 차에 옮겨 타고 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떠났다. 케빈 현 씨의 차 트렁크에는 지현 씨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

결국 미국 경찰은 10월 11일 종교적 명목으로 감금하고 어떤 음식도 먹지 못하게 했다며 이 목사의 아내 이은주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죄명은 살인 감금 사망 은폐 증거 조작 허위 진술 등이다. 이 목사의 아들 3형제는 이미 수감돼 있다.

케빈 현도 변호인을 통해 자신도 폭행과 감금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첫째 이민우 씨는 2019년 간증 영상에서 영안이 열렸고,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날씨를 조절할 능력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어머니가 직통계시를 받는다고 말했다.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는 “이민우 씨의 영상에서 직통계시라는 단어가 나오고,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어머니 이 씨는 시신을 지하에서 옮기고 청소를 하라고 핸드폰을 통해 지시한 것이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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