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부흥신학 개념과 기초 마련
성결 모교회 중앙교회 총회 환원
기성 역사적 정통성 세운 목회자

서울신대 이만신
▲심포지엄 기념촬영. ⓒ기념사업회

제4회 청파 심포지엄이 최근 부천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이만신 목사의 부흥신학’을 주제로 열렸다.

청파 이만신목사기념사업회(회장 한기채 목사)와 (재)정웅·전성원 재단(이사장 방면호 장로)이 주최하고 서울신대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창훈 교수)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선도했던 이만신 목사의 부흥신학을 통해 후배 교역자들과 성도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서 ‘이만신 목사의 부흥신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김문기 교수(호서대 특임교수)는 이만신 목사로부터 자신의 신학생 시절부터 직접 보고 배운 내용을 소개하며,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 목사의 생애와 부흥신학에 대해 “부흥강사로서 이 나라와 교회를 부흥케 하신 분이었다”고 밝혔다.

김문기 교수는 “이만신 목사님은 한국 최초로 ‘부흥신학’이라는 개념을 세웠고, 신학의 기초를 마련하셨다”며 “이 목사의 부흥신학은 목회 현장와 부흥회 경험에서 시작된 현장 중심의 실천적 신학이다. 한국교회는 이만신 목사가 주창한 ‘부흥신학’을 통해,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1974년 1월 이만신 목사의 중앙교회 부임 시 성결교회 모교회인 중앙교회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속해 있다 탈퇴해 독립교회로 있었다”며 “중앙교회에는 성결교회 분열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 중앙교회 이렇게 3개 기관이 한 지붕 안에 공존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이만신 목사는 부평 신촌교회에서 받은 퇴직금 전액을 예성 총회본부 사무실을 얻도록 지원해 예성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성과는 재판을 취하함으로써 중앙교회가 다시 기성으로 돌아오게 했다”며 “분열됐던 성결교회 모교회를 다시 기성으로 돌아오게 해 역사적 정통성을 세웠다. 이 일은 이만신 목사의 교단을 위한 업적 가운데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창훈 소장 사회로 허명섭 목사(시흥제일교회)의 기도, 황덕형 총장의 축사, 이만신 목사 자녀인 이현미 권사의 인사와 추모 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됐다.

황덕형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교회 부흥을 이끄셨던 청파 이만신 목사님의 4회 심포지엄이 모교인 서울신대에서 열린 것이 뜻깊다”며 “많은 서울신대 후학들이 목사님과 같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신 목사의 딸 이현미 권사(MAY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청파 심포지엄을 통해 성결교회, 나아가 한국교회에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창훈 교수는 “청파 심포지엄은 2019년 중앙성결교회에서 제1회 故 이만신 목사 추모 심포지엄으로 시작한 후, 2회 평택대학교, 3회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 이어 4회가 저희 학교에서 열리는 등 각 교단 신학대와 신대원들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며 “계속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이만신 목사의 뜻을 기리고, 부흥신학을 한국교회 전체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파 이만신 목사는 인천 부평 신촌교회와 성결교회 모교회인 중앙교회에서 사역하면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유지재단 이사장, 기독교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 광복 50주년 평화통일 희년대회 총재, 서울신대 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교회 부흥과 연합을 위해 평생을 힘쓰던 그는 지난 1996년 연세대에서 선정한 한국교회 110년 10대 설교가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