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이스라엘-하마스 긴급 대응 본격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1일 긴급재난대응팀(DART) 급파

최고 수준 전문가 집단 지속 훈련
현지 파트너와 구호 및 의료 지원
무고한 시민들 희생 더 이상 없길

▲이스라엘 당국이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 ⓒ사마리안퍼스
▲이스라엘 당국이 시민들을 구조하는 모습. ⓒ사마리안퍼스

기독교 NGO 사마리안퍼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국제본부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상자들을 위한 긴급 대응을 본격 시작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하며 촉발된 분쟁이 심화되면서 어린아이들과 여성을 포함한 민간 희생이 커지고 있다.

▲파괴된 건물에서 망연자실한 시민의 모습. ⓒ사마리안퍼스
▲파괴된 건물에서 망연자실한 시민의 모습. ⓒ사마리안퍼스

교전이 심해져 사망자는 증가하고 부상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더불어 식수와 식량 지원 및 긴급 구호물품의 필요는 매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마리안퍼스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분쟁 현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 집단 긴급재난대응팀(DART)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훈련해 왔다.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등에서 긴급재난 발생 시 현지 사역 파트너들과 협업해 구호물품 조달 및 의료, 식량 지원 등을 전개하는 등, 전 세계 긴급구호에 특화돼 있다.

▲부상자를 긴급히 이송시키는 모습. ⓒ사마리안퍼스
▲부상자를 긴급히 이송시키는 모습.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는 10월 11일 전문가 긴급재난대응팀(DART)을 급파해 이스라엘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맺은 현지교회들과 협력하여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구호 장비 제공 및 구호 물품을 조달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을 반영하여 긴급모듈병원, 의료장비 및 의료진 팀을 파견하는 등 의료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회장 프랭클린 그래함은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배치할 준비를 마쳤다”며 “무고한 시민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합심해서 기도할 때이다. 그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이스라엘 긴급대응 캠페인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홈페이지(https://spkor.or.kr/crxi)를 통해 정기 또는 일시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분쟁 지역 부상자를 위한 영양, 보건, 식수 위생, 의료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프랭클린 그래함 대표가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프랭클린 그래함 대표가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 하고 있으며, 현재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을 함께 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후원 및 정기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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