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가 외면받는 이유, ‘침묵하는’ 교회 때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美 잭 힙스 목사, 보수 진영 모임서 연설

▲연설 중인 잭 힙스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연설 중인 잭 힙스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갈보리 채플 치노 힐스’(Calvary Chapel Chino Hills)를 이끌고 있는 잭 힙스 목사가 보수 집회에서 “미국이 ‘후기 기독교’(post-christian) 국가가 된 것은 ‘침묵하는’ 교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잭 힙스 목사(Jack Hibbs·64)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옴니 쇼럼(Omni Shoreham) 호텔에서 열린 가족연구위원회 주최 ‘기도, 투표, 지지 지도자회의’(Pray Vote Stand Summit)에서 “미국에서 교회가 ‘소외’되고 ‘제외’됐기 때문에 이러한 모임은 필수적”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기독교) 신앙이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백 명의 보수 기독교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모여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연설을 들었다.

힙스 목사는 “우리는 이 교회 가족을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야 한다”며 “교회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솔직히 말해 보자. 자, 우리에 대한 비난의 대부분 사실이다. 어쨌든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소금과 빛이 되는 길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이어 “난 ‘기독교 민족주의자’로 지속적으로 낙인이 찍혀 왔다. 그러나 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괴롭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세우셨는가?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부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역사(history)를 부정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 나라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했다.

힙스 목사는 “난 예수님이 오늘 밤 다시 오실 것이라고 믿으며, 그분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만약 그분이 돌아오지 않으신다고 해도 내게 손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 나라를 올바른 손에 맡길 것이다. 당신은 ‘그렇지만 목사님, 그것은 정치적인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목회자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그렇다. 특히 공직에 출마할 경우엔 더욱 그렇다. 이미 공직에 출마한 많은 목회자들을 알고 있고, 그들 중 다수가 선출됐다. 하나님의 복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신성한 제도를 세우셨다. 이스라엘도 교회도 그 중 하나다. 결혼도 그 중 하나이며 가족도 그렇다. 잘 들어 보자.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정부를 세우셨다. 알고 있었나? 그분이 정치를 발명하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발명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께서 정부에 개입하시는 것을 원치 않을 때, 그것을 뒤집어서 하나님을 쫓아내고 정치적으로 만든다”고 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의 예를 든 그는 “캘리포니아가 공격을 받고 있다. 고속도로가 무너지고 있다. 마약과 노숙자가 도처에 널려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였지만, 변함없는 민주당 지도력 아래 있었다. 경건하지 않으며, 낙태에 지나치게 집착한다”고 말했다.

힙스 목사는 33년 동안 자신의 교회에서 목회 리더십을 발휘했으나, 정치에 있어서 하나님의 역사의 중요성을 설교했을 때 반발과 비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결혼은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없다고? 정말 그런가? 내 성경에 그런 내용이 있는 줄 알고 있었다. 낙태는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없다고? 정말 그런가? 내 성경에 그런 내용이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성별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정말 그런가? 내 성경에 그런 내용이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인간으로서나 미국인으로서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은 성경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둘 다 버릴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이 복음, 곧 좋은 소식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인정하자. 우리 나라는 죄의 나라요, 우리도 죄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우리가 큰 소리로 부르짖음으로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고 이 민족은 예전에 십자가를 전했다. 그러나 이제 공공장소에서 예수님을 높이면 헬멧을 써야 한다. 왜? 우리는 후기 기독교 국가이고, 그 자리에서 손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가? 우리는 침묵함으로써 여기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힙스 목사는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교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단이 포기하면 회중도 포기한다. 회중이 포기하면 지역사회도 포기한다. 그러면 그 공허함은 악으로 채워진다. 그렇다면 왜 캘리포니아에는 우리의 신앙과 함께 모일 수 있는 예배의 자유를 끊임없이 반대하는 새로운 다수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모든 마리화나 약국, 스트립 클럽, 모든 바와 주류 판매점은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회는 폐쇄했다”고 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고조되는 시기에 주의 폐쇄 명령과 지정을 언급하며 홈디포와 이와 유사한 다른 장소들은 폐쇄했다. 그리고 교회에 대해 결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교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교회는 본질적이지 않거나 필수적이지 않다… 교회는 초월적이다. 교회는 성령으로 태어나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피로 사신 살아 숨쉬는 유기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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