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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기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 입후보자들이 정견 발표 직후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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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총회 임원 및 총무 후보 서울 서북지역 정견발표회가 7일 오전 11시 서울 남현교회(담임 윤영배 목사)에서 진행됐다. 앞서 4일 중부·호남지역(광주 송정중앙교회), 5일 영남지역(남부산교회)에 이은 이날 발표회는 수도권 지역 총대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첫 번째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제108회 총대 100여 명이 참석해 선관위 심의를 통과한 15명의 후보들의 공약을 청취했다.
“정책 총회의 기틀, 화합과 연합의 명품 총회”
남태섭·김종협 부총회장 후보들, 공약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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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제108회 총회 슬로건으로 ‘교회여, 일어나라’를 제시하며, 정책 총회의 기틀을 세우고 이권에 개입하지 않으며, 화합과 연합의 명품 총회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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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총회장 기호 1번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는 서부교회를 37년간 섬긴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과 회복을 총회를 만들고, 신뢰와 협력으로 분쟁을 해결에 총회의 위상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으며, 총신대, GMS, 기독신문사 등 교단 산하 기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남 목사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농어촌교회, 미래자립교회 등에 재정, 행정, 교육을 지원하고 총회 회관과 제주선교센터 등 현안을 해결해 미래를 준비하는 총회를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경험과 최선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섬김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사부총회장 기호 2번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는 청년 시절 건강상의 이유로 죽을 고비를 넘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간증을 시작으로 공약을 전했다. 김 목사는 깨끗한 총회를 만들고, 산적한 교단 현안을 법과 원칙에 따라 정리하며, 방만한 총회 조직을 정비하고, 농어촌미래자립교회·다음세대와 동행하는 총회, 다음세대를 살리는 총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학교·선교지와 동행, 신학교와 동반자 시스템 구축, GMS와 함께 성숙한 선교, 임원의 특권을 배제하고 품격 있는 총회, 노회 분쟁·교회 분쟁 개입 금지, 총회 상비부와 위원회의 기구 전면개혁, 연기금 의무화, 역사성 회복, 영적 각성과 부흥 운동, 전국의 교회와 성도가 주도하는 전도 시스템 확산, 한국교회 대사회 역할 강화, 연합사역 주도, 반성경적 움직임에 단호한 대응, 저출산 및 생명존중 운동 전개 등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을 원한다면 저의 손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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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부총회장 기호 1번 남태섭 목사(왼쪽·대구서부교회)와 기호 2번 김종혁 목사(오른쪽·울산명성교회)가 공약을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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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후보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총회 행정의 능률을 높이겠다고 했으며, 부서기 후보 기호 1번 최인수 목사(수산중앙교회)는 총회행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총회의 권위와 질서에 순종하며, 총회와 지교회 간의 가교 역할을 감당할 것을, 기호 2번 임병재 목사(영광교회)는 소통의 미덕, 총회행정의 선진화, 법과 원칙에 충실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회록서기 후보 전승덕 목사(설화교회)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판단해 일처리를 하겠다”고 했으며, 부회록서기 기호 1번 김종철 목사(큰빛교회)는 정직하고 겸손하게 일할 것, 기호 2번 육수복 목사(전곡충현교회)는 월권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직책에 임할 것을 피력했다.
회계 후보 김화중 장로(북일교회)는 “부회계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했으며, 부회계 후보 기호 1번 이민호 장로(왜관교회)는 재정의 적절성, 실용성, 투명성, 미래지향성을 높이겠다고, 기호 2번 임성원 장로(다산교회)는 소통에 힘쓰며 총회와 전국교회를 사랑으로 돌보겠다고 밝혔다.
총무 경선: 박용규 “변화와 개혁” VS 고영기 “경험과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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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제108회 총회 임원 및 총무 후보 서울 서북지역 정견발표회.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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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나선 기호 2번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는 청렴함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를 위해 지방 순회를 하거나 특정 개인을 만나지 않았다. 정치조직, 금권, 불법 개입, 이권도, 정치적 빚도 없다. 개혁주의 신학, 장로교 정치원리, 총회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행정을 처리해 왔다. 단 한 번도 금권과 이권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단순 사무행정 총무, 정치총무를 넘어 개혁총무, 정책총무의 적임자로서 지난 3년의 경험이 사장되지 않도록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