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예배 모습.
▲영국성공회 예배 모습. ⓒFacebook/Church of England
영국의 한 선교학자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광범위한 믿음은 교회에 기회”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출간된 ‘토킹 지저스 리포트’(Talking Jesus Report)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45%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 통계는 더 광범위한 공동체 안에서 전도와 신앙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 고무적인 소식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운영 책임자인 레이첼 조던-울프(Rachel Jordon-Wolf) 박사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더 브리핑’(The Briefing)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에게 “부활은 ‘핵심’이고, 많은 이들이 부활에 대한 일정 수준의 믿음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를 가지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킹 지저스 리포트’ 연구 프로젝트는 호프투게더(HOPE Together), 크리스천비전(Christian Vision), 알파(Alpha), 킹스게이트(Kingsgate), 루이스 팔라우(Luis Palau) 및 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이 공동으로 기획해 2015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국 전역의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예수님, 기독교인, 전도에 대한 국가적인 관점을 분석하는 것이다.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6%는 예배 공동체의 일부로 매우 활동적이었다.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던-울프 박사는 “이는 교회가 쇠퇴하고 있지 않으며, 교회에 잃어버린 세대가 없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토킹 지저스 리포트’의 결과는 교회와 전도 및 선교 전략에 영향을 준다. 보고서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할 수 있는 더 큰 확신을 주고, 교회가 개인 및 단체들이 전도와 증거에서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교회나 하나님에 관해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대화에서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자극을 받고 있다”고 했다.

복음연맹 레이첼 헤퍼(Rachael Heffer) 선교 책임자는 “교회가 새로운 공간과 장소에서 비기독교인과 친구가 되고 용감하고 의도적으로 그들의 일상과 공간에서 믿음을 나눠야 한다”고 격려했다.

헤퍼는 “비기독교인들은 코로나19, 정치적 불안정 및 생활비 감소의 위기 속에 희망을 찾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사람들이 ‘삶과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자신의 죽음을 더 잘 인식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더욱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셰어지저스인터내셔널(Share Jesus International)의 앤디 프로스트(Andy Frost) 이사는 “우리가 함께 예수님을 나눌 때 교회가 한 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본보기가 된다”며 “사람들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볼 때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조던-울프 박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기독교인의 10%가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모든 인구의 10%는 문화를 바꾸기에 충분하다”며 수도권에 있는 교회들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면했다.

그녀는 “우리가 ‘문화를 형성하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전국 어느 곳보다 더 개방적이다. 또 이것을 함께하기 위해 우리의 함께 행동해야 한다. 우리가 이것을 함께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