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되지 않기 위해 말씀으로 무장해야
악한 자들은 진리 가운데 거짓 살짝 넣어

26차 통일선교 컨퍼런스
▲조영길 변호사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에서 주관한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가 9일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도 성도들이 유튜브와 줌으로 참여했으며, 국내외 48개 거점교회도 함께했다.

첫 강사인 조영길 변호사(아이엔에스 대표, 복음법률가회)는 ‘동성애차별금지법(평등법) 저지 대책’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조영길 변호사는 “미혹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다.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은 사람을 미혹하는 법”이라며 “미혹되지 않기 위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 차별금지법의 겉모습은 ‘차별하지 말라’는 복음의 옷을 입고 있지만, 내면은 동성 성행위, 성별 변경행위 등의 분별금지, 진리표현 금지, 양심표현자들 차별과 인권 침해 등 법률로 불의를 강요하는 불평등법”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성소수자의 인권만 존재할 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인권은 없다. 진리를 말하는 사람의 자유와 인권과 재산을 빼앗는 노략질하는 법”이라며 “악한 자는 진리 가운데 거짓을 살짝 넣는다. 차별금지법도 정당한 차별사유 가운데 정당하지 않은 차별사유(젠더, 성적지향, 젠더 정체성)를 넣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적지향’이라는 용어는 동성간 성행위, 소아 강간행위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판단(심판)을 피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그런 감정이 있어도 의지로 안 하면 된다. 성별(젠더)을 결정하는 것은 성유전자(염색체)이므로 성별 변경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젠더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혐오표현에서 허용되는 고통과 금지되는 고통(명예훼손과 모욕)이 있다. 사람은 진리를 들을 때 고통을 느낀다. 그것은 허용되는 고통이다. 사상의 자유 시장에서 진리 규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죄인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의 죄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6차 통일선교 컨퍼런스
▲문창욱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어 문창욱 목사(큰터교회)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선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리를 선포한 결과, 세상의 모욕거리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이기셨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하나님을 이겨 하나님의 권유를 거절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피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문창욱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힘들게 산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진리를 외치지 않으면 마음이 불붙는 것 같기 때문”이라며 “골리앗 부대와 싸우는 무서운 전쟁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이기도록 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전쟁터에 나갔고,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렸음을 믿었다”고 전했다.

문 목사는 “우리가 여호와를 이기면,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쟁을 나와 골리앗과의 싸움이 아닌,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이끌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이기시도록 하면 된다”며 “하나님이 나를 이기시려면, 내가 하나님 말씀에 붙잡혀야 한다. 그로 인한 조롱과 모욕은 나의 면류관과 상급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6차 통일선교 컨퍼런스
▲김종철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마지막 강사로는 김종철 대표(브래드TV)가 ‘좌파정부 이스라엘의 앞날’을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은 2년 반 만에 베네트 연립정부가 구성됐다. 9개 정당이 연합하여 간신히 최대 의석 120석의 절반인 60석을 채웠다”며 “이스라엘은 작년까지 47개 정당이 있었다. 현 정부에 보수와 진보, 그리고 아랍계 정당도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베네트 총리는 특수부대 출신의 보수강성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종철 대표는 “이전 네타냐후 정부는 정통 유대인당이 주도하여 정통유대인에게 군면제, 생활지원금 등 많은 혜택을 주었다. 그로 인해 메시아닉쥬(유대 기독교인)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며 “정치적 혼란으로 국민들이 연립정부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초강경 인사가 이란 대통령이 됐다. 이런 상황들을 이해하고 이스라엘의 평안을 위서, 동성애와 대리모가 합법화된 이스라엘이 소돔과 고모라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회는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 후 이스라엘 온라인 기도 선교사와 기도 헌신자를 초청했고, 에스더 탈북민센터 박정호 목사의 5일간의 제26차 통일선교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

다음 제27차 컨퍼런스는 2022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내외 더욱 많은 거점교회를 통해 참여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