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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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조개는 죽고 조개 껍질과 진주만 남게 된다. 그 과정이 긴 조개일수록 분비액을 쏟고 감싸는 시간이 길어서 더 예쁘고 값진 보석으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 인생도 이런 것이다.
같은 크기의 고난이 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과정을 잘 이겨내는 사람은 틀림없이 진주처럼 빛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부모도 칼로 찔러버리고 결혼할 여자도 칼로 찔러버리는 것이다. 고난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고난을 이길 힘을 길러야 한다. 그 힘은 신앙의 근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고난이 예고 없이 내 살에 박힐 때, 우리는 진주를 생각해야 한다. 고난은 피할 것이 아니라 함께 가면서 기도의 분비액으로 감싸고 감싸야 한다. 그래야 고난이 축복으로 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내 신앙도 진주처럼 빛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