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자매 추모예배가 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열렸다.

존엄사 논란을 겪은 후 지난 2013년 2월 소천했던 故 이성은(SungEun Grace Lee) 자매의 제2회 추모예배가 8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 대성전에서 주일예배와 함께 열렸다.

이날 순복음안디옥교회 성도들은 평소 신실한 신앙 가운데 남모르게 선행을 행했던 이성은 자매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성은리(이성은) 장학재단을 통해 힘든 중에 있는 많은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기를 기도했다.

이만호 목사의 딸인 이성은 자매는 존엄사 논란을 겪으면서 인간의 생명을 결정하는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세상에 다시 환기시키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했다. 특히 이성은 자매가 평소 성실히 근무하며 저축한 기금은 성은장학재단 등을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성은 자매는 28세의 짧은 생애였음에도 대학시절과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중국, 북한선교 등에 큰 관심을 가졌었고, 어려운 학생들과 또 척박한 선교지를 돕기 위해 본인의 은행구좌에서 아무도 모르게 선교비와 위로금이 자동으로 빠져 나가도록 했던 선행이 죽음 이후에 알려졌다.

고인의 이같은 선행은 후에 인정 받아 지난 2014년 5월 13일에는 뉴욕주 상원에서 수여하는 위대한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복음안디옥교회는 성은선교장학재단(Grace Mission Foundation)과 엘림경로센터, 엘림시니어데이케어센터를 통해 고인의 뜻을 기리면서 세계선교와 장학사업, 어른공경, 예수사랑실천 운동 등에 힘쓰기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