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오늘날 21세기는 정보의 시대요 인터넷의 시대다.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그 사람의 의식이 열리게 된다. 반면에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도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카톡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보내는 것이 과연 스마트폰 테러에 해당되는가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쓸데없는 정보까지 공유하기를 원하는 정보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똑같은 정보의 장을 지혜로운 사람은 그 정보를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지만, 어떤 사람은 악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상대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는 것이다. 개인의 통신공간을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이나 테러의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 시대는 정보를 공유하기보다 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자가 성공적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인성, 곧 인격이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제대로 된 정보 찾기가 어려워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지식은 공유할 수 있지만 지혜는 개인의 영역이다. 지혜는 인터넷을 통해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하나님과 소통함으로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실력을 갖추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