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길자연 목사측이 17일 오전 한나라당 지도부를 만나 이슬람채권(수쿠크)법 통과와 관련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길자연 목사를 비롯해 교단 대표 등이 참석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과 수쿠크법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혜훈 의원도 함께했다.

한 교계 인사는 이 자리에서 “만약 수쿠크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찬성 인사들의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안상수 대표는 이에 “기독교계의 생각은 잘 이해하고 있고, 교계의 뜻을 담당 상임위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