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연대 정함철 사무총장, 박태현 대표, 이수현 홍보국장(좌측부터)이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 기자회견에는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적 보도행태에 대한 고발이 주를 이뤘다. ⓒ 송경호 기자

기독교계의 도덕성 회복과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 감당을 위해 기독인들이 시민단체를 결성, 18일 여전도회관에서 창립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내의 비균형적인 활동을 바로잡고 이념적으로 편향된 부분을 시정할 것을 천명했다. 복음주의적 시민단체가 조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독교계 내에 불순좌파에 대한 대응 활동이 매우 주목되고 있다.


기독시민연대(대표 박태현 목사·CCN)를 공식명칭으로 활동하는 이 단체는 평소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적 성향의 보도 등 기독시민들의 역량으로 선도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책임을 느낀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앞으로 뉴스앤조이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로서 기독교계 전반에 걸친 정화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첫 활동으로 뉴스앤조이의 모금문제와 탈세혐의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기독시민연대는 창립취지와 관련,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온전히 이뤄지도록 힘쓰는 기독인들의 자발적인 시민운동”이라며 “한국교회 차원에서 회개운동을 펼치는 것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이념적으로 편향된 세력들이 나라를 장악함으로서 왜곡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한국교회에 잠입한 어둠의 세력들로 인해 분열된 한국교회의 영적회복을 위해 중보기도와 행함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독시민연대는 기초질서 회복 캠페인운동과 정부정책에 대한 대안제시 등의 성숙한 기독교 문화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행동강령도 공시했다. 기독시민연대는 △종교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하도록 한다 △낙태를 반대한다 △동성애를 반대한다 △이념적인 좌파를 경계한다 △자유와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지향한다 △공중파 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한다 △억압받는 이웃을 돌본다 △분열을 낳는 거짓 개혁을 멀리한다 △교회개혁이란 미명하게 기독교를 가장하여 교묘히 선교와 전도를 가로막는 거짓 기독언론들을 경계한다 등의 뚜렷한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당면과제도 △대표적인 민영방송 SBS의 기독교 폄하 보도에 대한 대응 △범 불교단체의 시위로 인한 종교의 자유 침해사례 대응 △기독교내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회, 단체, 언론에 대한 대응 △인터넷 미디어 등(예 다음 아고라)에 대한 반기독교적 행태 대응 △기독언론 자처하는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적 보도형태 고발 등으로 밝히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기독시민연대는 앞으로 각계 각층의 분야와 모든 시민단체와 교회들과 연합해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독시민연대 정함철 사무총장은 “1천여 국내외 지도자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200만 기독교인들을 대변하는 시민단체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