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구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권순형 씨는 그간 본지에 대한 각종 루머와 취재 방해 등을 일삼아왔다. 사진 왼쪽의 서 있는 남성이 권순형 씨. 그리고 가장 우측의 앉아있는 여성이 또다른 한 축인 LA크리스찬투데이 편집국장 서인실 씨다.

본지에 의해 제기됐던 최삼경 목사(교회와신앙 상임이사)와 삼각구도 언론들과의 결탁 의혹이 점차 표면화되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의 뉴스앤조이(편집장 이승균), 미국의 LA크리스찬투데이(발행인 서종천), 호주의 크리스챤리뷰(발행인 권순형) 등 삼각구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권순형 씨가 얼마 전 호주의 한인 목회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결정적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단감별사를 자처하는 최삼경 목사가 어떻게 언론과의 이같은 유착관계를 가지고 공모할 수 있는지, 교회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 기능을 수행해야 할 언론이 어떻게 도리어 교회 권력과 결탁해 대변지 역할을 자임하며 공모하고 선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또한 교계 일각에서는 이단감별사와 이들 언론사들이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 목사가 언론과 공모했다는 정황은 호주에서 월간 크리스챤리뷰를 발행하고 있는 권순형 씨가 호주의 한인 목회자들에게 보낸 메일에 나타나 있다. 권순형 씨는 ‘호주 한인교회 목사님 제위’라는 제목으로 발송한 문제의 이메일에서 최 목사와 함께 음해를 공모하고 있다는 것을 내비치며, 본지와 관계를 단절할 것을 유도하고 선동하고 있다. 이 메일은 메일을 받은 목사들의 제보로 폭로됐다.

권순형 씨는 4년 전 본지의 호주지사 설립 당시부터 본지에 대한 각종 루머와 취재 방해 등을 일삼으며 본지를 음해해왔던 인물이다. 권순형 씨는 특히 언론인으로서 정확한 사실확인을 통해 책임있는 보도를 하기보다는 최삼경 목사에게 기대어 교권을 이용한 정치적 압살을 상습적으로 기도해왔다.

권 씨는 이번 메일에서도 10월에 거사를 하겠다는 식의 기자회견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운운, 이미 최 목사가 ‘이단 규정’의 수순으로 들어가려는 모의를 했다는 분위기를 풍겼다. 심지어는 최 목사의 기습 기자회견에 나왔던 증인으로 나온 이 씨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는 사실까지 공공연히 자랑하며 최 목사와의 사전 모의 및 이단날조에 깊이 개입되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한기총 주요 임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시장경쟁에서 일어나는 일로 파악하고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권 씨는 KWMA에 가입돼 있고 한기총 청년위를 비롯한 각종 연합사업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수청년회를 문제가 있는 단체인 것처럼 언급했으며, 본지 호주지사 초대국장의 전력까지 위조했고, 거룩한 가정운동의 일환인 ‘성혼예배’를 통일교의 합동결혼식과 유사한 의식인 것처럼 오도했다. 한편 최삼경 목사와 권순형 씨 등은 성혼예배에 대해 1기, 2기라고 자의적으로 기수를 붙이고 합동으로 드린다고 주장하는 등 예배 자체도 왜곡하는 황당한 주장을 펴 강력한 집단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권순형 씨의 이같은 행태는 그간 최 목사가 보여왔던 전형적인 이단날조의 수순 중 한 과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최삼경 목사의 이단감별 행태에 대해 비판해온 한 교계 인사에 따르면 최 목사의 대표적인 이단날조 수순은 ▲우선 사실 확인 과정도 없이 자료를 발표해 언론을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자신이 속한 기구로부터 허락을 받아 이단연구의 구색을 갖춘 후 ▲자신이 직접 연구를 맡아 이를 보고해 승인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수법을 통해 최 목사는 지금껏 실제 수많은 이단집단에 이단 규정을 내렸지만 또한 적지 않은 정통 기독교 교회 및 단체들에 이단 규정 시도를 하기도 했다. 조용기 목사와 윤석전 목사 등이 그가 날조를 동원해 이단시비를 제기하다 결국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다.

최삼경 목사가 장 목사에 이단 혐의를 덧씌우기 위한 수순을 모의하고 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최 목사는 당사자들이 적극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재림주 교리를 가르친다고 주장함으로써, 결국 예수를 믿지 않으며 십자가를 실패라 한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계속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는 최 목사가 무엇보다 공정함과 신중함이 필요한 이단 연구에 있어서 중립을 잃고, 전형적인 수순을 통한 ‘이단 만들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여러 회에 걸쳐 최 목사가 ‘공모’, ‘선동’, ‘사칭’, ‘회유 및 세뇌’ 등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