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는 최근 박사 및 대학교수 300명을 포함한 1500여명의 회원들의 명의로 '복제 인간 반대 성명서'을 발표하고, 생명윤리법의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은 복제인간 탄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인위적인 방법을 통한 출산은 성공 확률이 낮으며, 출산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인간복제는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이런 시도 자체가 정상적인 가정의 기능을 파괴하고, 인간을 다른 사람의 소유나 이용의 대상이 되어버리게 할 수 있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반인륜적인 행위이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인류의 다양성과 독특성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정보를 반반씩 받아 그 어떤 사람도 갖지 못한 새로운 유전정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것인데, 복제 방법의 확산은 결혼제도, 가정의 파괴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 자체에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인간복제는 천부적 인권파괴 내지 인간성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킨다."며 ▽복제기술의 강력한 제재조치 및 인간 복제 기술사용 전면 금지▽정부의 인간복제 전면 금지를 골자로한 '생명윤리법' 제정을 축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