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SK건설 조기행 사장,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 안강모 센터장, 환경부 이호중 과장.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SK건설 및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환경성 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아토피 환자는 1995년에서 2010년 사이 3.2배(4%→13%),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청소년 환자도 1.4배(30% → 43%) 늘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5명 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이며, 44%가 알레르기 비염, 10%는 천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아동들 보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환경성 질환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일반 가정 대비 미세먼지 34.6%↑, 박테리아 농도 수준 103.6%↑).

이번 협약은 환경성 질환을 가진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잦은 재발로 인한 의료비 부담, 사회활동 제약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아동과 가정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2006년부터 8년간 지속적으로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저소득층 이웃들의 집을 고쳐주는 ‘주거환경개선활동’ 을 해온 SK건설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집중치료 금액을 전액 지원하며, 아토피피부염 퇴치를 위하여 2012년에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는 전문적인 치료·교육·캠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질환 관리에 힘쓰게 된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토피로 인해 심적·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월드비전의 파트너로 함께해준 SK건설 및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 감사하다”며 “각 영역의 전문성이 융합된 만큼 더욱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건설 조기행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 지정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안강모 센터장은 “월드비전과 함께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며 “치료·교육·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