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병원장 권창영)은 지난 15일 직원예배 시간에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으로 의료선교를 떠나는 소화기내과 정금모 교수 부부를 위한 파송예배를 4층 예배실에서 드렸다.

정선범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한 이날 파송예배에서는 박재용 이사장의 말씀에 이어 내과의 찬양과 권창영 병원장의 색소폰 특별 연주가 있었다. 영상의학과 최진옥 교수는 임상교수를 대표해 금일봉을 전달했다.

권창영 병원장은 “정금모 선교사에 하나님의 큰 복이 함께하실 줄 안다”며 격려했다.

정금모 부부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프놈펜의 헤브론 병원에 1년 동안의 단기의료사역을 떠난다. 헤브론병원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무료병원으로, 2007년 선교를 위하여 문을 열고 한국인 의사 6명, 목사 선교사 1명, 간호사 선교사 2명, 약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이 병원을 섬기고 있다. 

예수병원과 2011년 2월 상호 의료지식과 의료기술 및 인적자원의 교류, 의료봉사활동들의 협력을 추구하는 협약을 맺고, 매년 인턴 및 전공의들을 지속적으로 보내 선교협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정금모 교수는 선교병원인 헤브론 병원의 김우정 원장을 비롯한 장기 사역 선교사들을 돕고, 내과 진료 파트를 담당하며 현지인 의료인·의대생을 가르치는 일들을 돕게 된다.

정금모 교수는 “8살 때 화상을 입고, 예수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치료받다 정신이 깨어 본 미국인 의료선교사를 보고, 나도 저 사람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깨닫고,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 가운데 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