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 종교특별위원회 2012년 범종교인 신년하례식에 기독교 대표로 신천지 이만희 씨가 참석하는 일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3대 관변단체 중 하나이며, 자신들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한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온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운동단체’라 소개하고 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이만희 씨를 비롯해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 김동환 전 천도교 교령, 도교 김중호 도장, 이슬람교 신만종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는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만희 씨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으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 씨는 지난 2008년 MBC PD수첩 보도와 관련해 “자기들이 저지른 짓을 뒤집어 씌운 것”이라며 “반론 보도가 신천지 인터넷방송을 통해 항시 나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