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진 목사, 부평반석교회 담임 취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NGO 경험 살려 이웃 돕겠다”

‘생명의 빛’ 나눔본부 출범식
지역 이웃 및 취약계층 대상
백내장 수술비 지원운동 시작

▲(오른쪽부터) 신경석 감리사가 조정진 목사 부부가 담임목사 취임패를 전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경석 감리사가 조정진 목사 부부가 담임목사 취임패를 전하고 있다.

29년째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운동과 숙소 및 차량 제공 등 선교사 지원을 해온 조정진 목사가 부평반석교회 담임으로 취임했다.

담임 취임과 함께, 지역 이웃 및 취약계층에 안과 검진 및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는 ‘생명의 빛 나눔본부’를 출범하고, 감사예배를 지난 5월 19일 오후 4시 부평반석교회(부평구 굴포로 굴포천역 인근)에서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와 출범식 행사는 1부 취임예식과 2부 취임식 및 ‘생명의 빛 나눔본부’ 출범식으로 나뉘어, 교계 및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에서는 부평동지방 선교부 총무 양계승 목사(일산중앙교회) 사회로 이상윤 목사(감리교미래정책연구원장)의 기도, 김상현 목사(전 중부연회 감독, 부광교회)의 설교, 이길준 회장(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지회)의 바이올린 연주, 성상모 목사(주님과함께하는교회)의 헌금기도 등이 이어졌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상현 감독은 “반석교회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믿음 안에서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교회가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진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조정진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2부 취임식과 ‘생명의 빛’ 나눔본부 출범식에서는 신경석 부평동지방 감리사(부평중부교회) 사회로 취임 문답, 취임패 전달, 황규호 목사(만수중앙교회, 전 인기총 회장)와 민중인 목사(강화기독교연합회 회장, 창후교회), 조기만 목사(부평기독교연합회장, 평강교회)의 축사, 홍성국 목사(전 경기연회 감독,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대표회장)의 격려사, 임석구 목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이사장)의 축도 등이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조정진 목사는 “그동안 NGO 사회선교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목회자로서 소명을 감당하려 한다”며 “지역사회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생명의 빛’을 전하고 나누는 일에 교회와 함께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조정진 목사는 “선교사와 목회자, 저소득층의 안과 질환 무료 검진과 백내장 수술비를 교회가 후원하고자 한다”며 “이 일을 위해 전 교인이 합력해 기도하면서 선한 예배 공동체를 이루며 선한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최근 인근 부개중앙교회(담임 이민준 목사)와 새십정교회(담임 이종철 목사)에서 추천된 최성분 권사와 조귀남 집사 두 성도에게 백내장 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이것이 반석교회 백내장 개안수술 후원 ‘생명의 빛’ 첫 나눔 사역”이라며 “예수님이 5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역사가 5천 명의 개안 수술로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적의 도시락을 먹은 5천 명을 찾아내 개인 월 3만 원(1구좌) 씩 12광주리(12개월)를 후원하고 교회 및 단체가 1구좌 월 5만원(1구좌)을 후원하고, 2명에게 백내장 개안수술비를 후원하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황규호 목사는 “조정진 목사는 나눔사역에 큰 은사를 가지신 분”이라며 “믿음으로 교회를 통한 사회 선교도 잘 감당해갈 것”이라고 축사했다. 민중인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사역과 목양이 되길 바란다”, 조기만 목사는 “하나님을 보면서 무릎 꿇는 시간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하나님 영광이 나타나는 사역이 이뤄지길 축복하고 축하한다”고 각각 전했다.

홍성국 목사는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 가사처럼 조정진 목사는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평안케 하는 사역을 잘 감당해 왔다”며 “무엇보다 조 목사는 사람이 훌륭하고, 공감의 영성을 갖고 있어 하나님의 긍휼을 품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섬기는 사역과 함께 목회도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홍 목사는 직접 붓글씨로 쓴 ‘목양(牧羊),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어린 양을 먹이라’ 글씨를 표구해 선물로 전했다.

이날 예식은 조정진 목사의 ‘생명의 빛 나눔본부’ 출범 선포에 이어 임석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조정진 목사는 1988년 감신대 종교철학과에 입학해 목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마치고 2007년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6-2001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활동 후, 2001년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를 창립해 오늘날 감리회 총회 인준 및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생명나눔 운동에 헌신해 왔다.

▲(오른쪽부터) 홍성국 목사가 조정진 목사에게 직접 쓴 붓글씨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성국 목사가 조정진 목사에게 직접 쓴 붓글씨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오병이어 기적의 12광주리 후원 참여 안내

개인: 월 3만 원(1구좌×12개월) 1명 안과 검진 및 백내장 개안수술비 후원

단체(교회): 월 5만원(1구좌×12개월) 2명 안과 검진 및 백내장 개안수술비 후원

후원계좌 국민은행 288037-04-020390, 신한은행 140-013-459731 예금주 부평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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