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로그램
▲세계측정의 날 킬로그램(㎏, 질량),암페어(A, 전류),켈빈(K, 온도),몰(mol, 물질의 양) 4가지가 재정의된다

세계측정의 날인 5월 20일 국제단위계 4개 단위가 재정의 된다. 킬로그램(㎏, 질량),암페어(A, 전류),켈빈(K, 온도),몰(mol, 물질의 양) 4가지가 재정의된다.

단위 변경이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기술 및 산업계에서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때 미세한 오차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질량 단위(㎏)는 1889년 백금과 이리듐으로 만든 합금 덩어리인 '국제킬로그램 원기'를 기준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원기의 질량이 가벼워지고 수십 마이크로그램(㎍)의 오차가 생겼다.

또한 켈빈(K)은 특정 물질에 의존하면서 기준이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했다. 암페어(A) 정의에는 '무한히 길고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사용돼 혼란을 야기했다.

초(s·시간), 미터(m·길이), 칸델라(cd·광도) 등 나머지 3개는 이미 앞선 국제도량형총회에서 불변의 기준으로 새로이 정의됐었다. m의 기준은 1983년 인공물인 국제미터원기에서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c)을 기준으로 새로이 정의했다. 초는 1967년 세슘 전이 주파수를 기준으로, 칸델라는 1979년 단색광 시감효능을 활용해 각각 새로이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