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 시민들 앞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자고 제안했다.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 북의 모든 세대에서 양측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전후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새소망교회 김영남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이 가져온 사회분위기와 미래지향적인 한반도의 모습은 바람직하지만, 한 편으로는 올바른 역사교육이 더욱 더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발행된 역사 교재 중에서는 북한의 김일성을 미화한 내용을 담은 교재가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주니어김영사가 2008년 발행한 <개념 잡는 초등한국사 사전>은 김일성을 ‘북한 전 국가 주석’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주체사상을 ‘사회주의 자주 노선’으로 미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