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재난대피 훈련
▲과거 신촌성결교회에서 소방관들이 모의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 기관으로 교도소·소방서·119 분야 등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그 이유는 이들 기관이 대체로 합숙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대체복무 인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난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국방부와 병무청,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대체복무제 실무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대체복무자 복무기간을 현역병의 2배가량, 근무형태는 합숙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와 병무청은 이달 말까지 대체복무제 정부안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와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이 매체는 병부청 자료에 근거해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2,756명의 입영 및 집총거부자 중 여호와의증인 신도가 2,739명으로 나타난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대체복무의 장소와 임무에 대해 "부대 내에서 비전투요원으로"라고 답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내용에 대한 연합뉴스 보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