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 ⓒFIM국제선교회 제공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 예멘 난민 사태와 관련,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것은 혐오 때문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은 19일 발표한 관련 성명에서 "이슬람 신앙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다수 인류의 종교임에 틀림없지만, 정교일치의 특성상 자신들의 종교만을 주장하여 모든 생활영역에서 분리를 주장하는 것이 실체"라고 했다.

이어 "팽창하는 이슬람 난민의 문제는 그들이 비이슬람국가에 들어와 분리하고 게토화해서 갈등과 분쟁을 확산시키기보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OIC 57개국 내에서 인도적으로 처리되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타종교로 개종하여 살해위협과 사회 격리를 받은 경우가 아닌 상태의 이슬람권 난민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유지하고도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슬람권 국가 내에서의 인도적 수용인 것"잉라고 했다.

또 "제주 무비자입국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정부가 국경을 개방한 것 같이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부당하게 난민을 유인하는 제도를 즉시 정비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1970년대부터 한국 근로자들이 중동건설현장에 체류할 때, 우리의 문화를 포기하고 이슬람 사회의 규범을 존중해야했고, 그들의 실정법으로 형사처벌을 받기까지 했고, 대통령도 방문했을 때 히잡을 썼던 것을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이 상대국에 무비자로 갈 수 있는가, 마음대로 종교 활동과 선교를 할 수 있는가, 직업 알선을 요구할 수 있는가, 정부기관을 상대로 고소할 수 있는가, 집단으로 데모할 수 있는가, 상대국의 사회 문화적 규범과 사회통념을 무시하고 분리주의를 주장할 수 있는가의 문제 등을 고려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모든 것에 대해 긍정적인 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 정부가 이슬람 난민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