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신임 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 캐버너 판사 지명

이미경 기자 입력 : 2018.07.10 16:15

백악관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캐버너 판사(우)ⓒ백악관 유튜브 채널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임 대법관 후보로 브렛 캐버너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 사임을 앞두고 있는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로 캐버너 판사를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캐버너 판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한 인물인 닐 고서치 대법관의 사무원으로 일한 바 있는 인물로 보수 성향이다. 

캐버너 대법관 지명자는 예일대와 동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백악관에서 근무했다. 워싱턴 D.C.에서 자라난 그는 가톨릭 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케버너에 대해 "판사 중의 판사이며 훌륭한 법학자"라고 평가했다.

낙태 불허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캐버너 판사가 임명될 경우 낙태 합법화를 허용했던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보수 진영은 트럼프 행정부가 낙태를 불허하는 방향으로 바꾸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낙태를 불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연방대법원 대법관 두 세명만 생명옹호론자로 바뀐다면 기존 판계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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