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 오후 서울

용산 건물붕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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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 4층의 한 건물이 붕괴됐다.

건물은 1-2층은 상가 3-4층은 주택으로 사용돼 왔으며 상가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4층에는 62세 이모 씨 혼자 머물고 있었다.

이 씨는 건물이 붕괴될 조짐이 보이자 황급히 계단을 내려왔고 다행히 내려오는 도중 건물 밖으로 튕겨져 나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건물 붕괴가 일어나자 서울시장 각 후보들은 현장을 찾았다.

일부 거주자들은 건물이 노후되고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사진을 찍어 구청에 보냈지만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 관계자는 "개인 소유의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주가 요구해야만 안전진단이 가능하다. 민원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이 터지자 각 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현장에 찾아왔다.

김문수 자유 한국당 후보는 "서울시가 투기 집중 지역이란 이유로 안전진단을 미뤄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은 재개발이 빨리 완료돼야 하는데 절차가 자꾸 미뤄지니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바른 미래당 후보는 1995년 상품백화점 사태를 비교하며 "당장 무너질 위험이 있는 건물들이 해바라기 그림 하나로 되살아 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현 서울시 안전진단에 대해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시장은 "구청에서 민원이 있었다고 하는데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서울시 재건축 전면조사를 제대로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