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때를 따라 돕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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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요즘 현대인의 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병이 우울증이다. 이 병은 가난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상실을 경험하거나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다. 차라리 아픈 곳이 눈에 보이면 빨리 치료하면 되지만, 이 병은 마음의 병이라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요즘은 돈이 많은 재벌이나 그 자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 사회를 놀라게 하는 사건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많은 재벌이 왜 죽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돈도 많고, 좋은 옷도 입고, 비싼 차도 타고, 좋은 음식도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누릴 수 있는데 왜 죽음을 선택할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 또한 마음의 병이 심각한 지경이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요즘은 예수 믿는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자신의 믿음이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때까지 믿음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목사인 저로서는 참 가슴이 아프다. 그 이유는 예수 믿어도 믿음의 근력을 키우지 않아서 그렇다. 세상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세상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를 바로 알고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와 예수를 만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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