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찬양축제 “열방이여 노래하라”
▲평창찬양축제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팀사역의 원리(CLC)> 저자이자 팀 퍼실리테이터로서 오랜 기간 찬양팀 사역에 헌신해 온 백성훈 목사님의 '팀사역으로서의 예배' 칼럼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우리가 '예배하다' 라고 말할 때 생각나는 흔한 이미지는 목사의 설교와 성도의 찬양, 그리고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예배팀일 것이다. 그만큼 '예배'와 '찬양'은 분리될수 없는 관계이다.

흔히 예배의 뜻을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영어 'worship'을 생각할 것이다. worship은 worth(가치)+ship(배)의 합성어로, '가장 가치있는 것을 드린다' 는 의미이다. 그래서 예배의 자리에 갈 때 깨끗하고 좋은 옷을 입고 가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적용부터, 예배팀이 미리 리허설(연습)로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전문적 적용까지 다양한 적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용어상 의미보다 더 중요한, 개념상 의미도 알고 적용해야 한다. 개념상 의미는 예배를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예배는 경배와 찬양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된다. 흔히 찬양을 중심으로 예배할 때, '경배와 찬양'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찬양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 성품, 사역, 약속, 말씀 등을 노래, 춤, 몸짓 등으로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다. 때문에 찬양할 때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마음과 동시에, 노래하고 외치고 박수를 치는 등의 적극적인 외적 표현도 있어야 한다.

경배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높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릴 때,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우리의 영혼을 만지시고 깨우시는 일이 경험되면, 비로소 찬양을 넘어 경배를 드리게 된다. 이 때는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노래뿐 아니라 기도하거나 침묵하면서 그 말씀하심에 집중하게 된다.

팀사역의 원리 백성훈
▲백성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 두 개념을 예배팀이 찬양 시간에 적용한다면, 찬양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적극적인 의지로 노래하고 춤을 추고 손을 들고 박수를 치다가,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는데, 여기서 흔히 '프리워십' 이나 '합심기도' 로 이어진다.

이렇게 예배는 경배와 찬양의 두 가지 개념이 함께 공존하며 경험되고, 예배팀은 이 개념들로 찬양시간을 준비해야 한다. <계속>

백성훈 목사(<팀사역의 원리> 저자, 김포 이름없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