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 14일 1,005원에 거래중,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엔화 강세 전망

백아름 기자 입력 : 2018.02.14 14:33

엔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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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화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일 원-엔화 환율은 엔당 1,002원을 기록했으며 어제인 13일엔 전일대비 9.88원이 오르며 1008원까지 치솟았다. 14일에는 전장대비 3.61원 하락했으나 1000원대를 유지하며 1,004.94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대비 0.83%(0.9100엔) 내린 1달러에 107.6300엔에 마감됐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오는 4월 8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구로다 총재의 연임안을 이달 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까지는 현행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으로 일본은행은 2019년께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2013년 3월 취임했으며,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내걸고 같은해 4월 시장에 대규모로 돈을 푸는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했다.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될 경우에 엔화 약세도 이어질 수 밖에 없으나 시장에서는 여러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화는 내부 정책방향보다 외부 환경에 더욱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최근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엔화 강세를 촉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의 사례 속에서도 일본은행의 정책이 엔화 가치에 실제 영향을 끼쳤던 일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NHK방송과 미국 마켓워치 등은 지난 주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장 조사업체인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7% 올랐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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