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서 납치 주동자에게 복음 전해 영접했던…”

입력 : 2017.11.19 19:46

[크리스찬북뉴스 인터뷰] 언더우드상 수상 상영규 선교사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상영규 선교사. ⓒ북뉴스 제공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 선교하시면서 여러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에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하신 상영규 목사님을 채천석 목사님이 만나, 선교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목사님 반갑습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목사님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셨는지요? 그 과정에서 영향을 끼치신 분들이나 사건이 있는지요?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엑스플로(EXPLO) 74 집회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마지막 날 밤 선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른 나라에 가서 예수님을 전할 사람 일어나라고 하여 헌신하였으나 곧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너무 좋아 예수 믿은 지 두 주 후부터 주일학교 간사를 하면서, 5개월 동안 120여 명의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하였습니다. 당시 김의환 목사님이 에덴교회 담임목사님으로 재직하셨고, 저는 세례를 받고 목사님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해 졸업할 때 대학부 회장을 맡아 전도를 통해 2배로 성장시켰습니다.

이후 개혁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완도 노화도에서 섬 목회를 하면서 학생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영어를 가르쳤고, 탁구대를 구입해 주말에는 함께 탁구를 쳤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패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나가 전도하면서 매 주일 10여명의 새로운 성도들이 등록하게 돼, 1년만에 주일학생 120명, 중고등학생 110명, 장년 출석 80여 명의 교회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그 후 전주 서문교회 부목사를 거쳐 부천 만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아 목회사역을 하던 중, 1993년 8월 성지순례를 하게 됐습니다. 알렉산드리아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모습을 바라보시던 목사님·장로님들께서 '목사님은 무슬림권 선교사로 적합하니 선교사로 나오셔야 하겠네요'라고 권유하셔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까지 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도하던 중 선교사로 소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94년 9월부터 교단 선교사 훈련원에서 국내 선교훈련을 받고 1995년 1월 해외선교 훈련원이 있는 마닐라에서 전지훈련을 받던 중,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사역하시던 훈련원 원감 한태랑 목사님의 지도로 민다나오 무슬림 선교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로프 예화’로 무슬림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북뉴스 제공
-목사님이 선교하시는 지역이 필리핀 민다나오입니다. 우리나라와 가깝지만 잘 모르는 나라가 필리핀인데오, 필리핀과 민다나오, 그리고 다바오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리핀은 잘 아시듯 82%가 가톨릭을 국교로 믿고 있으며, 민다나오 지역에선 7% 정도의 무슬림 12개 종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래 저는 중동 지역 선교사로 노회 파송을 받아 훈련받던 중,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상황이 들어갈 수 없게 돼 멘토이신 한태랑 목사님의 지도로 민다나오에 오게 됐습니다.

민다나오 섬은 남한의 1.2배 면적과 인구 2,200만명을 갖고 있습니다. 무슬림 자치구가 있어 무슬림 반군과 공산 반군과의 간헐적인 전쟁으로 30만 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있었습니다. 마닐라 A.T.S에서 타문화 선교 연구과정을 함께 공부하던 현지인 목사님들이 '민다나오는 위험하니 우리와 함께 마닐라에서 사역하자'고 말릴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700만여명의 필리핀 무슬림 영혼들을 사랑하겠다는 사명감에 불타 제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만 의지하며 내려왔습니다.

민다나오 땅은 맥아더 장군이 가나안 땅으로 명명할 만큼 농산물과 과일이 풍부해 '열대 과일의 천국'이라 불리며, 다바오 시는 현 대통령이 21년 간 통치하면서 치안을 잘 유지하여 세계 다섯 번째로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도시가 돼, 교육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인프라 및 건설 투자로 연 10% 이상 성장하는 세계 10대 도시에 들어가 있습니다. 농수산물과 광물 자원이 풍부하여 성장 잠재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섬입니다.

영적으로도 크게 부흥이 일어나 5,0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가 2곳이나 되고,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며, 무슬림 커뮤니티에도 지교회를 설립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적 교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빠딱 유치원 졸업식. ⓒ북뉴스 제공
-많은 교회와 학교를 개척하셨습니다. 선교활동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선교란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이 고인 곳에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찾아가, 저들의 실제적 필요를 채워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 제자 삼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저는 마태복음 9장 35절에 나와 있는 예수님의 선교전략(교육선교 사역, 복음전파 사역, 치유와 회복 사역)을 선교 현장에 적용해, 전인적 선교사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무슬림 사역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문을 열기 위해 의료선교 사역(동아제약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약을 가져와 나누어주며 기도해 줌)을 실시했고, 그들과 관계가 좋아지면 유치원 사역을 통해 자녀들을 교육하며, 장년들에게는 문맹퇴치 사역과 봉제 기술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치원 졸업 시에 보니 호적이 없어 시 정부와 의논하여 호적을 만들어줘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폐결핵으로 왼쪽 폐와 3개의 척추 뼈가 없어진 14세 된 소년을 모두가 죽는다고 내놓았으나, 치료 후 한국으로 데려가 수술하여 약간 절뚝거릴 뿐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했더니, 그의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바자오 무슬림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배를 건조하고, 엔진이 고장난 사람에게는 엔진을 사 주면서 그들의 주업인 고기 잡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헌 의류, 신발, 악세사리 등을 사 주면서 구걸을 그치고 장사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처럼 현지인들의 절실한 필요를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채워주게 되니, 7개 마을의 바자오 무슬림과 1개 마을의 민다나오 무슬림, 또 다른 사말 라미노사 무슬림 마을에 유치원과 문맹퇴치 교육을 겸한 예배당이 설립돼 1,100여명의 개종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제 무슬림 선교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개혁교단 총회장님과 선교 담당 부총회장, 한국에서 공부한 선교학 교수님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선교사 후보생들을 훈련하면서 현장을 함께 돌아봤습니다.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다비오 기독교회 추수감사주일 모습. ⓒ북뉴스 제공
이후 고룬딸로의 주 무슬림과 마나도 시 무슬림 및 파푸아 섬에 한국교회 후원으로 19명의 선교사를 파송, 민다나오에서 배운 원리들을 적용하여 많은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교단 스스로 34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선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성장하는 선교적 교단이 되었습니다.

또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민다나오 개혁 신학교를 설립해 새벽기도와 저녁기도회를 통한 영성을 갖추도록 하고, 목회자 후보생들과 주말마다 전도하여 무(無)교회 지역에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성도 수가 50명이 넘으면 예배당을 지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에서 후원을 받아 도와주되, 성도 1인당 3주 간의 노동력을 제공하도록 요청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 교회'라는 의식을 심었습니다. 성도 열 가정이 되는 교회마다 소산물의 십일조 헌물을 드리게 해 60여 교회의 자립을 유도했습니다. 그 중 세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 성장하여 필리핀 선교사님들을 파송하여 후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삶의 전 영역에서 일할 지도자 양성을 위한 기독학교(유치원, 초등, 고등, 대학, 기술학교)들을 설립해 1,2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생들을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시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태국, 베트남, 파푸아, 필리핀 무슬림 마을에 교육 선교사로 56명을 파송했습니다. 효과적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바울 선교 대학원을 설립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며 선교사들과 현지인 목회자들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 근무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약을 가져와 가난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제1바자오 마을에는 무료진료소를 건립해 가장 열약하고 가난한 바자오 사람들에게 17년째 약을 나누고 있으며, 기독 병원을 위해 기도하던 중 작년 연말 황바울 선교사님 후원으로 천복 기독병원을 구입해 가정의학과, 치과, 침구학과를 오픈했으나, 실험실이 구비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험실에 필요한 기자재와 초음파기 X-ray기 물리치료기 등이 구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버려진 아동 5명을 모아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경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5개 부족 한글 연수 모습. ⓒ북뉴스 제공
-목사님의 많은 사역 가운데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역은 어떤 것인지요?

"제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역은 선교사 훈련 및 파송 사역입니다. 여러 교육기관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과 교회에서 잘 성장한 젊은이들을 각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하여 파송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히 지금 남아 있는 미전도종족인 무슬림, 힌두, 불교권과 공산권에는 정식 선교사 비자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비즈니스 선교사로 파송하고, 자비량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자생적 선교사가 강력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 선교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동료 선교사들과의 갈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이 하늘의 권세 잡은 자들과의 영적인 대결이어야 함에도, 선교비와 기득권 때문에 우리끼리 소모적인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어려우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환전상에 돈을 바꾸러 갔다가 셔터문이 닫히고 납치돼 선교비 일부를 빼앗겼던 경험입니다. 그 상황 가운데 납치를 주도했던 안내자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옆에 있던 경찰관까지 '나의 죄도 용서해 달라'며 손을 얹고 함께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해주셨습니다."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자립선교로 이끄시는 성령님.
-목사님은 <자립선교로 이끄시는 성령님>이란 책을 최근 출간하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목사님의 전반적 선교사역을 소개하셨는데, '자립선교'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한국형 선교란 '뜨거운 기도와 구령의 열정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순종하며 나아갈 때, 현지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앞서 준비하시며 친히 이루시는 사역'입니다. 또 선교의 주체는 성령 하나님이시며 세계 복음화를 위해 우리 모두를 부르셨기에, 우리가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고 온전히 따르기만 하면 우리의 전도와 선교는 사도행전적 선교의 현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와 선교는 우리의 힘이나 재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요, 전지전능하신 성령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자립선교로 이끄시는 성령님>이라는 저의 두 번째 책은 지난 22년 동안 사역지에서 경험한 저의 한국형 선교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선교지에서의 자립형 교회 및 학교 설립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제가 주신 자립형 선교의 비전을 붙잡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원대한 비전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고 계십니다. 그 비전은 현지에서 선교의 인적·물적·재정적 자원이 선교 현장으로 동원돼, 그들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대로 전문인 자립선교를 이루어가는 비전입니다.

사실 그동안 비즈니스 자립형 선교 사역을 해 오면서 이런저런 비아냥거리는 소리들을 많이 들었지만, 오직 이 일을 맡기신 주님만 바라보며 현지인들이 중심적으로 스스로 자립선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제가 떠나가도 그들이 주도적으로 더 풍성하게 사역을 감당할 만큼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 하나님의 이끄심과 그 동안 현장에서 나타난 역사들과 자립형 선교를 이루게 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전통적 방식의 선교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이 때에, 한국교회와 선교사님들의 선교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라도 현장에서 체득한 자립형 선교 경험들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목회자 중심의 한국 선교 패러다임이 평신도 중심의 전문인 패러다임으로 전환돼, 균형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헌신된 젊은이들과 '조퇴, 은퇴, 명퇴'한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일어나 현장으로 나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전 세계 선교사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자립선교'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선교사님들이 어떻게 방향을 잡고 사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현장에서 선교사님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이유는 그들에게 자립정신을 길러 주거나 자활 대책을 세워주지 않은 채, 선교사 의존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역 초기부터 현지인 주도적인 자치, 자립, 자전이라는 한국 초대교회 선교전략을 선교현장에 원용하여, 저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업그레이드시켜 주면, 은퇴 후 우리의 삶도 저들이 은혜를 입은 자로써 보장해 주지 않을까요?"

상영규 언더우드 민다나오 자립선교
▲언더우드 시상식 모습. ⓒ북뉴스 제공
-목사님은 지난 10월에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감회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오늘의 연세대학교뿐 아니라 초기 사랑방에서도 고아들을 모아 교육 선교를 실시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의대에서 물리와 화학을 가르쳤던 교육 선교사였습니다. 또 알렌이 운영하고 있던 제중원을 오늘의 세브란스 병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으며, 21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돌아보았습니다. 즉 총체적 선교사역을 감당하셨지요.

그러므로 올해 언더우드 선교사 수상자들을 보면 교육선교, 의료선교, 교회개척 선교 및 NGO 사역을 통해 전인적인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님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저보다 오랫동안 이름도 빛도 없이 주님 보내주신 그 자리에서 헌신하신 훌륭한 선교사님들이 계시기에, 이 상을 받은 기쁨을 모든 선교사님들과 후원해 주신 교회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선교를 영혼을 구원하여 교회 개척을 하는 전통적 선교의 패러다임에서, 내가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일이 선교 사역이요, 그리스도의 사랑의 편지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선교의 전초기지는 한국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즈음 한국교회의 선교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말들이 들립니다.

"오늘날 선교의 전초기지인 한국교회는 선교 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는 동시에 수많은 대학 졸업생들과 선교사 후보생들, 시니어 선교사 후보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 중심의 한국 선교사 패턴이 전문인과 비즈니스 선교사를 주축으로 하는 평신도 선교사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면, 아직도 엄청난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류 붐'을 하나님께서 열방을 복음화하라고 우리 민족에게 열어주신 '영적 고속도로'라고 명명합니다. 이 고속도로를 타고 한식당, 카페, 한글 교사, 한국 전통 무용, 전통 악기들을 활용해, 전 세계에 모든 민족들과 함께 연주하고 춤을 추고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 날이 올 것을 바라봅니다.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하심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국교회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기만 하면 아직도 소망이 있고, 열방을 복음화해야 할 동방의 등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자녀 우상, 건강 우상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마지막 주자로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사용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담: 크리스찬북뉴스 발행인 채천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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