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 사전 모임
▲콜투올 2016 한국대회 대표대회장 박종순 목사가 환영사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오는 6월 말 전 세계 교계·선교계 및 비즈니스 지도자들과 한국의 다음 세대 등 총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선교전략회의 '콜투올(call2all) 2016 한국대회'를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들이 효과적이고 수준 높은 행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조직위원 사전 모임은,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준비위원장인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모임은 1부 예배와 2부 콜투올 소개 및 경과 보고, 3부 만찬으로 구성됐다.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 사전 모임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들이 준비 상황 보고를 듣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전문위원 김윤희 FWIA(Faith&Work Institute Asia) 대표의 기도 후 대표대회장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환영사 및 메시지에서 사도행전 1장 8절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바쳐 노력한 바울 사도의 삶을 강조한 뒤, "한국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이 아닌 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교회에 충격을 주고 젊은이들에게 영성을 주는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순 목사는 또 한국교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리더십, 교파주의와 개교회주의, 청소년의 교회 이탈, 한국교회 선교 영역의 축소 및 선교 자원 감소 등을 꼽으며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도록 선교와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을 개발하며 연합 전선을 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 사전 모임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 ⓒ이지희 기자

박동찬 목사는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세계에서는 한국교회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며 "이번 주요 강사들도 콜투올 한국대회가 또 한 번 선교에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여러분도 소망을 가지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까지 약 45일 남았는데 1~2차례 더 모여 기도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대회가 대회로 끝나지 않도록, 한국의 사회와 교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도록,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고 뛸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콜투올 2016 한국대회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주강의와 영역별 발표 및 전략회의, 70개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저녁에는 다음 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오픈 집회가 마련된다. ▲선교의 다음 세대 ▲다음 세대와 아비 세대 ▲서양과 동양 ▲통일한국 ▲디아스포라 ▲선교아시아 등을 주제로 다루며, 이 중 세대 간 연합과 지상명령 앞에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선교의 다음 세대'와 아시아 리더십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선교아시아', 한국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통일한국' 등을 핵심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실무코디네이터 조다윗 비전선교단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상대명령을 성취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헌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 모임을 통해 이전에 본 적 없는,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전략들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위원인 이시영 시니어선교한국 대표는 이날 "성공과 규모에 치중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잘 받아들여 전개해 나가는 좋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내용과 질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콜투올 2016 한국대회 조직위원 모임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선교국, 시니어선교한국, FWIA, 진행교회, FMnC, 국제YWAM, 한국컴미션, 기쁨이있는교회, 수원하나교회, 넘치는교회, 비전선교단, 바울선교회, 동행교회, 중국어문선교회 등의 대표 및 실무자 3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