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 할랄정책 철회촉구 집회
▲18일 코엑스 앞에서 열린 할랄정책 철회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G&F미니스트리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6'이 열리자 샬롬코리아 등 5개 단체가 할랄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할랄지원 정책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샬롬코리아(대표 김정한), 참사랑학부모연합(대표 안천일), 선한이웃(대표 김은진), G&F미니스트리(대표 허베드로), VOCD 인터내셔널(발행인 최안나)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30여 명은 18일 코엑스 앞에서 할랄정책 철회촉구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규탄사와 호소문, 성명서 낭독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당 공무원과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참가 업체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할랄산업은 원리주의 무슬림의 자금동원 전략"이라며 "정부는 속히 진상을 파악하여 국가 안보와 국민 행복을 저해하는 잘못된 할랄지원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7월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할랄산업 육성 지원과 할랄 전문분석기관 5곳 운영, 관광비자 완화 및 면세점 할랄코너 등을 통해 중동 관광객 유치와 편의에 힘을 쏟기로 한 할랄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망국 할랄정책 철회촉구 집회
▲할랄정책 철회촉구 집회 참석자들이 할랄정책 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G&F미니스트리

참석자들은 이날 "할랄정책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집단의 테러 거점과 온상이 될지 모른다"며 "유럽의 테러 사건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할랄 정책을 백지화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정부의 할랄지원 정책 취소와 함께 무슬림이 80% 이상인 국가는 고용허가 인력송출국에서 제외하고, 일방적 비자 면제국 중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며 대 테러방지법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테러 안전국가가 아니다. IS는 공공연히 대한민국을 적국으로 선포했고 테러 용의자들이 수시로 대한민국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며 "국내 잠입한 테러 의심자들이 테러를 실행하기 전 발본색원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