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존스톤 박사
▲존슨 박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수천 명을 먹이신 것과 같은 기적을 실제로 목격한다면 얼마나 놀라울까? 오늘날에도 이 같은 광경들을 볼 수 있을까? 이는 과거에만 있던 일인가?

신약학 교수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제레마이어 존슨 박사는 최근 자신의 저서 ‘Unanswered’(언앤서드)에서 오늘날 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들을 다루며,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기적을 일으키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기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IS에 관한 신간 출판을 앞둔 그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은 중동 전역에 걸쳐 무슬림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 이러한 사실이 일부 성도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여러분도 알다시피 예수님께서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보이셨다. 사도행전 9장을 읽어 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께서 누구에게 나타나셨는가? 다메섹 도상에 있던 사울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상자 안에 모실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멀리서도 역사하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기적의 대부분은 예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와 비슷한 방식이나 시선으로 조용히 묻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따르는 자들의 승리와 인내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특별히 박해받는 교회 내에서 그러하다”고 했다.

그는 박해받는 교회들 안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움직임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C국을 방문했을 때 한 선교사를 만났는데, 그 선교사와 관련된 교회들은 정부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을 계속했다. 공산주의 국가인 C국에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지하교회로 갈 수 밖에 없다.

그 선교사는 지하교회의 5천 번째 선교사 이야기를 전했다. 그 선교사는 “여러분이 사도행전에서 읽은 모든 일들이 지금 C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역사하신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모든 기적들을 하나님께서 오늘 행하고 계신다”고 간증했다.

최근 C국 정부는 기독교의 성장을 우려해, 개신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약 1년 만에 1,200개를 철거했다. 건물 높이 제한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2011년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C국의 기독교 인구는 6,7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 교인은 약 2,300만 명, 지하교인들은 3,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존슨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박해받는 교회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반면, 일부 태만한 서양교회는 운전 중 잠든 것과 같은 상황이다. 잠들어 있는 교회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의 교회를 깨우고, 생각이 깨어 있는 신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