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같이 결혼해서 사는 한국인 여집사님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척중에 30대 초반의 여성이 있는데 오래전에 다른집 아이가 집에 놀러왔었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아이가 너무 시끄럽게 굴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아이를 배란다에서 밀어버렸다고 합니다.그래서 그 아이는 죽었습니다

실수로 죽인것이 아니고 의도적인 죽음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법률적인 일들이 있은후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얼마전에 전도를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증거하고 우리의 죄를 위해 그 분이 그런길을 걸어가셨다고 하면서 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성은 정색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죄! 무슨 죄가 있냐고 난 죄가 없어요!"
그러자 이 집사님은 지나간 과거를 너무 잘알고 있던터라 사람을 죽인 것은 아주 큰죄라는 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큰 죄도 다 회개하면 용서받을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그러자 그 여인은 더 정색을 하면서
"그런 수치스런 일은 이야기 할수는 없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죽어버리겠다!" 라고 말하며 복음을 거부했다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우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었습니다.일본인들은 죄의식이 없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한 수준인지는 몰랐습니다.

일본영화에 보면 사무라이가 수치스런 일을 하게되면 용서를 구하기보다는 할복자살을 하여 죽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것은 영화니까 영화적인 상징적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심각한 일본인의 정신문화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지 샌섬(Sir George Sansom)은 이러한 일본인의 죄악에 대한 의식의 결핍을 "일본인들은 그 전 역사를 통하여, 이와 같이 그 죄악의 문제를 식별하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혹은 이 문제와 씨름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를 어느 정도 유지해온 것 같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일본인의 죄의식은 집단주의에 대한 사회적 책임 즉 윤리.도덕등 사회적 규율과 관련되며 이것을 지키지 않았을 때 사회적 제재와 함께 죄의식과 수치심을 느끼며 죄의식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인간관계속에서만 존재합니다.성경적 '죄' '사랑' 개념이 없으며 개인적 차원에서 대부분 죄의식이 없습니다.

또한 죄는 타인에게 잘못을 범한 것이되며, 예를들면 자신의 잘못인 도적질 그자체를 죄로 여기지 않으며 단지 죄의식은 범한 죄가 발각되었을 때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위의 여인도 살인이라는 죄 자체를 죄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살인의 죄가 발각된것을 수치스러워 하며 다른 사람이 예기하는 것을 더 수치스러워하는 것입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 여인의 어두움을 걷어내지 않는다면 아무런 희망도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면 어떠한 것도 나쁜것이 아닌 것이 일본문화입니다.

그 이면에는 숨어있는 이중성과 무감각한 죄의식이 숨겨져 있습니다.실지로 목회현장인 라브리교회에서도 성경공부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떠나가는데 그 이유는 죄의식에 대한 감각이 없거나 아니면 회개를 거부하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책이 많은 나라 일본!
그 책과 함께 독서량도 엄청나고 성경을 읽고 아는 사람도 많은 나라 일본!

하지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아무런 죄의식을 가지지 않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은 나라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이들의 어두움을 걷어내실수 있습니다.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거부하는 민족!
아니 그 감각을 상실해 버린 민족! 일본!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민족이 재를 뿌리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센다이 라브리 성서교회 협력선교사
박주현,정현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