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학교
▲홀트학교 교사합창단이 졸업생들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 홀트학교(경기도 일산서구 탄현동 소재) 2023학년도 졸업(수료)식이 최근 홀트학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을 비롯해 김봉환 홀트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관내 홀트아동복지회 산하시설 기관장, 지역 시·도·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유치원(4)·초(12)·중(13)·고등학교(14) 및 전공과(13) 등 홀트학교 정규과정 총 56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교장상, 경기도교육감상, 홀트아동복지회이사장상 및 회장상, 고양시장상, 홀트서울후원회장상 등 23개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홀트학교 예그리나 오케스트라가 식전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재학생 대표의 송사와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끝난 뒤에는 교사합창단, 뮤지컬팀이 축하공연을 펼쳐 더욱 훈훈한 졸업식이 됐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온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장애인 교육에 헌신해온 선생님들의 노고와 학부모님들의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홀트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우뚝 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봉환 홀트학교장은 “오늘 졸업식은 여러분을 떠나보내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다. 그동안 학생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보람됐다”며 “여러분의 또 다른 시작을 힘차게 응원하며, 오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학교는 홀트아동복지회가 1962년 설립한 특수학교로, 130여 교사들의 지도 아래 홀트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전공과 등 29개 학급에서 18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의 전쟁고아를 기독교 정신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준 해리 홀트 부부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