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기도하며 한국 기독교 위상 높일 것”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5년 만에 한국교회의 밤 개최… 분야별 시상식도

한기총 정상화, 옛 명성 회복해야
개혁주의 보수신학 정강정책 천명
WCC·차별금지법·혼합주의 등 배격
복음주의로 하나님 공의·사랑 실현

▲예배 순서자들과 수상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배 순서자들과 수상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 주최 ‘2023 한국교회의 밤’ 행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기총은 매년 12월 ‘한국교회의 밤’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 등 여러 어려움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기총이 정상화되고, 이제 옛 명성을 회복하고 더 크게 뻗어나가기 위한 자리에 서 있다. 나갔던 교단들이 복귀하고 있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정관·운영세칙 등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정강정책으로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수호하고 WCC와 차별금지법,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를 철저히 배격한다는 신앙적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고 밝혔다.

정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합기구로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며, 앞으로도 82개 회원 교단·단체와 연합과 일치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갈 것”이라며 “세속화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에 굳건히 서서 힘써 기도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라나타 찬양단의 찬양 인도 후 1부 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 정학채 목사 사회로 예장 총회 총회장 심하보 목사의 대표기도, 공동부회장 박종만 목사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찬희의 특별찬양 후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특별히 도우시는 하나님(사 41: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태진 목사, 백중현 종무관, 엄신형 목사, 이정화 목사, 정서영 대표회장, 최바울 선교사, 장상흥 장로, 임영문 목사 등이 우리의 결의를 함께 낭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태진 목사, 백중현 종무관, 엄신형 목사, 이정화 목사, 정서영 대표회장, 최바울 선교사, 장상흥 장로, 임영문 목사 등이 우리의 결의를 함께 낭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 받으시는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 하나님 영광 받으시는 예배는 ‘아멘’의 자세로 드려야 한다”며 “피조물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이 도우시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한기총 부흥과 발전을 위해’ 공동회장 류금순 목사,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소외된 이웃들의 회복을 위해’ 공동부회장 송미현 목사,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해’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 ‘세계 복음화와 선교사들을 위해’ 공동회장 최바울 목사, ‘대한민국 연합과 번영을 위해’ 공공정책위원장 김완식 목사가 각각 기도했다. 이후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 순서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차유주 아나운서 사회로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내빈 소개, 명예회장 윤항기 목사의 ‘나는 행복합니다’ 찬양 후 정서영 대표회장이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목회자 상에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정치인 상에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공로 상에 명예회장 박홍자 장로, 선교인 상에 경찰선교부문 최성규 총경, 군인선교부문 군종감 최석환 대령, 해외선교부문 몽기총 김동근 장로, 부흥사 상에 한국부흥사협의회 회장 박승주 목사와 공동회장 이재희 목사, 언론인 상에 GOODTV 구진모 본부장, 여성 상에 공동회장 이현숙 목사, 청년 상에 전청연 김정희 대표, 기자 상에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와 교회연합신문 차진태 기자 등이다.

축사와 격려사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은 영상으로 “역사성과 대표성 있는 한기총에서 1년을 결산하는 행사를 다시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간절히 요청되는 시기, 한기총을 통해 갈등이 종식되고 배려와 상생의 문화가 펼쳐지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한기총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의원도 영상으로 “한기총에서 어려운 민생과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선물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늘 낮은 곳에서 어려운 곳에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사랑으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한국교회 모습은 정치권에도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임·역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한 모습. ⓒ이대웅 기자

▲임·역원들과 수상자들이 함께한 모습. ⓒ이대웅 기자
충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종우 목사는 “하나님의 질서와 생명을 근본적으로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 한다. 그러나 세상의 빛과 소금이고 향기이고 편지인 우리가 이를 막아야 한다”며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생명 길을 가시는 여러분들을 축하드린다. 계속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 경기북기독교총연합회 전 회장 고경환 목사,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선규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전 회장 임다윗 목사, 기하성(신수동) 총회장 전태식 목사, 대한기독노인회 회장 임영문 목사 등이 축사했다. 강원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양명환 목사와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성민원 이사장 권태진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7포병여단 에벤에셀교회, 수도군단 섬광교회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총무협의회 회장 서기원 목사와 부회장 서승원 목사는 △한기총과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대한민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대한민국 안정과 번영과 평화를 위해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이날 행사는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의 광고, 공동부회장 류흥종 목사의 만찬기도, 참석 내빈들의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JOYFUL 앙상블의 공연과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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