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 역사와 정신 이해
진리대학, 민주기념관 등 방문해

한국기독언론협회
▲한국기독언론협회 대만 방문단 모습.
한국교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사명을 감당해 온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 목사)가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소속 회원사 회원들이 함께해 대만의 기독교 문화,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일정 중 대만 단수이 진리대학을 방문했다. 대만 최초의 서양식 대학으로, 1882년 캐나다 선교사 마해에 의해 설립된 타이완 최초 대학이다.

마해의 고향인 캐나다 옥스퍼드 지역에서의 모금으로 건축이 진행돼 ‘옥스퍼드 칼리지’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으나, 1999년부터 진리대학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 인문과학, 금융 경제, 경영, 관광 레저 스포츠, 정보과학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장개석(장제스) 총통 기념관인 대만 민주기념관(옛 중정기념당)도 방문했다. 장개석은 기독교인(감리교)으로, 아내 송미령(쑹메이링)과 결혼할 때 불교에서 개종했다고 한다.

장개석은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1930년대 초 여러 지역 군벌들이 연합해 일으킨 반장전쟁(反蔣戰爭), 이른바 중원대전(中原大戰)을 겪으면서 독실한 신앙심을 갖게 됐고, 이후 평생 성도로서 살게 됐다.

장개석은 성경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여 자신이 번역·감수한 성경을 출판하기도 했다. 해당 성경이 민주기념관에 남아 있으며, 장개석의 손때 묻은 성경도 전시돼 있다.

노곤채 회장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기독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협회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일에 회원들의 적극 동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