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 매일 새벽기도 일기 업로드… “은혜 나누고자 용기 내”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슈브 유튜브 채널 화면

ⓒ슈브 유튜브 채널 화면

개그맨 조원석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새벽기도 일기를 업로드하고 있다.

조원석은 독실한 불자였지만 개그맨 전유성과 이성미를 통해 교회를 가게 됐고, 얼마 전부터는 ‘슈브[Shoov, שׁוב]’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매일 새벽 기도 일기를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은 “매일 새벽 하나님께 드리는 새벽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늘의 지혜를 얻고 싶은, 바보 조원석의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그의 채널에는 101개의 동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조원석은 처음 업로드한 영상에서 “저는 20년 가까이 절을 다녔던 사람이다. 그러다 2018년 거짓말처럼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부터 이성미 선배님의 권유로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러던 중 받은 은혜를 나눠야 한다는 제가 섬기는 예능교회 조건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성미 선배님께서 제가 처음 하나님을 만날 때, 제가 만난 하나님을 일기로 기록해보라고 하셨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러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일기를 쓰고 있다. 몇 해 동안 일기를 쓰며 슬슬 ‘내가 이 일기를 도대체 왜 쓰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새벽 기도 시간, 목사님께서 받은 은혜를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일기에는 제 일상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러다 보니 죄를 짓고, 용서 빌고, 또 죄를 짓는 어리석은 제가 그대로 들어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하나님의 그 존귀하신 이름에 먹칠을 할까 두렵고 걱정된다. 이 채널의 제목 슈브는 히브리어로 돌아오다, 회복하다, 새롭게 되다라는 의미가 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하나님께 돌아오고 회복되고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 “유튜브 채널을 시작함에 걱정이 앞서지만 한편으로 이 유튜브 채널을 위해 더 열심히 새벽 예배를 드리고 더 열심히 말씀 묵상을 하는 원석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저의 새벽기도와 이 일기가 멈추지 않도록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린다”며 “지금부터 하늘의 지혜를 얻고 싶은 바보 조원석의 바보 이야기를 시작한다. 슈브~여러분 주님께 돌아오세요”라고 했다. ‘불교’, ‘개종’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한편 2002년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조원석은 ‘아무 이유 없이’, ‘피스’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MBC TV ‘개그야’ 코너에서 ‘죄민수’ 캐릭터로 활약하며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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