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에티오피아 선교주간’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사진 전시회와 선교부스 운영 등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 참석해
개원 20주년 명성기독병원(MCM),
현지 지도자 양성해, 6회 졸업생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에티오피아 커피 의례 ‘분나 세리머니’ 모습.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에티오피아 커피 의례 ‘분나 세리머니’ 모습.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에서는 지난 4월 27일부터 1주일간 에티오피아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선교를 향한 사명을 고취시키기 위한 ‘에티오피아 선교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 지하 1층 ‘십자가의 길’에는 현지 관광청과 협업해 에티오피아의 전통과 문화를 촬영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으며, 병원과 대학, 우물 선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 부스도 설치됐다.

28일 주일 낮 예배 후 교회 앞마당에서는 인류 최초로 커피가 발견된 에티오피아에서 시행하는 커피 의례인 ‘분나(Buna) 세리머니’가 진행돼, 데시 달키 두카모(Dessie Dalkie Dukam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 내외빈이 참여했다. 찬양 예배에서는 명성의과대학 학장을 비롯한 졸업생, 전·현직 선교사 등 약 120여 명이 함께 특별 찬양했다.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왼쪽) 등이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왼쪽) 등이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MCM 운영위원회 위원장 엄성욱 장로는 선교 보고를 통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명성기독병원이 2022년 에티오피아 최초로 3차 종합 전문병원으로 승격됐다”며 “MCM 병원과 명성의과대학을 통해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하나님의 따뜻한 복음의 손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MCM 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들을 위해 지난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한 병원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임상병리과, 진단방사선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에서 하루 약 1천 명의 환자들을 진료한다. 6.25 참전용사 무료 진료와 우물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선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에티오피아 커피 의례 ‘분나 세리머니’ 모습.
▲교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에티오피아 커피 의례 ‘분나 세리머니’ 모습.

2012년 설립된 명성의과대학은 약 25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올해 6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일부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한국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등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인구가 약 1억 명에 달하지만, 의사 수는 1만 명 미만으로 국민의 대다수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이 부족하고 의료기기가 노후화돼, 의료 수준은 한국의 1970년대에 머물러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