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감동적 연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은혜제일교회 북콘서트, 희망과 음악 전하다

▲시각장애인 유예은 양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유예은 양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지난 5월 27일 ‘매·마·토·2 북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참석해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희망을 전했다.

유예은 양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세대 음악학부에 재학 중이다. 북콘서트에서 유예은 양은 시각장애로 악보를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음감 능력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재능을 선보였다.

진행을 맡은 강세정 집사(강앤리연구소 원장)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는 북콘서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트롬본 연주자인 이한진 밴드리더(상명대 겸임교수)는 “저는 한진복음 택배기사”라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한진 교수는 찬송가 연주로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트럼본의 힘과 에너지로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하면서 “이 곡은 주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올려드리는 선포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곡으로는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시며 진정한 친구라는 찬송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을 연주했다. 예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나타내며 많은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 앵콜 곡으로는 가사 자체가 복음이라는 ‘나를 사랑하는 주님, 나를 위해 오신 주님’을 들려줬다.

2부에서는 유예은 양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녀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을 연주하며 순수하고 솔직한 감정과 열정을 전달했다. 최원호 목사는 “그녀의 연주는 맑고 깨끗한 천사의 목소리 같아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안겨줬다”고 전했다.

북콘서트에 처음으로 참석한 전상훈 박사는 유예은 양의 연주를 듣고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그녀의 노력과 헌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녀의 음악은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담아내는 시각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귀중한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최원호 목사는 “우리는 두 눈을 가지고 있음에도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기 쉽다. 그러나 오늘은 오히려 보지 않아도 되는 영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한진 밴드와의 조화로운 콘서트를 하나님께 영광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저희 교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도와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콘서트에 앞서 최원호 목사는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된 자신의 책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와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를 유예은 양에게 선물했고, 전상훈 박사도 그의 신간을 선물로 주고 받았다.

은혜제일교회에서는 앞으로도 북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책과 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최선을 다해 전달할 예정이다.

6월 24일에는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저자 백수연 관장(화성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이 초청돼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7월 29일에는 SBS 명예예술단장 김정택 장로, 8월 26일에는 전상훈 박사, 9월 23일에는 ‘요들 언니’ 이은경 회장을 초대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은혜제일교회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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