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소리 러시아어 사역팀, 한국순교자의소리에 영입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한국순교자의소리와 순교자의소리 러시아어 사역팀이 제작한 러시아어 자료들.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한국순교자의소리와 순교자의소리 러시아어 사역팀이 제작한 러시아어 자료들. ⓒ한국순교자의소리 제공

‘순교자의소리’(Voice of Martyrs, 이하 VOM)의 러시아어 사역팀이 한국순교자의소리(Voice of Martyrs Korea, 이하 한국 VOM)에 영입됐다.

한국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14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VOM의 러시아어 사역팀은 기독교 서적과 영상 및 전자 매체를 번역하고 출판하여 러시아어 사용 국가의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에게 배포한 폭넓은 사역 경험을 갖고 있는데, 각 팀원들의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또 “이 사역팀은 순교자의소리를 창립한 리처드 웜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가 70년 전에 시작한 본래의 사역을 수십 년간 계속 이어왔다. 그 사역이란 바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들이 박해자들을 상대로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복음 관련 자료들을 공급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 사역팀은 우크라이나어를 비롯해 구소련 전역의 국가들이 사용했던 12개 이상의 언어로 기독교 자료들을 계속 펴내고 있다. 이 사역팀은 700 종류 이상의 서적과 영상 자료를 번역하고 출판하는 중요한 사역을 감당해 왔다.

현숙 폴리 대표는 “VOM 러시아어 사역팀을 영입하기로 한 것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 세계 각 나라에 있는 VOM 단체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VOM 러시아어 사역팀은 이전에 다른 나라 순교자의소리의 감독하에 사역을 해 왔다. 그러나 한국 VOM이 운영하는 러시아어 사역이 전 세계에서 러시아어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한국어 사용자들보다 더 많아졌다. 따라서 이제까지 다른 나라의 감독하에 사역해 왔던 VOM 러시아어 사역팀을 한국VOM에서 감독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 특히 우리 단체가 섬기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최선의 유익이 된다는 점이 분명했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새로 통합된 러시아어 사역팀은 ‘골로스 무체니코프, 한국VOM 사역팀(Голос мучеников, a ministry of Voice of the Martyrs Korea)으로 불릴 것이다. ‘골로스 무체니코프’는 러시아어로 ‘순교자의소리’라는 의미다. 한국VOM의 러시아어 웹사이트 주소는 https://vom-ru.org/ 이고, 러시아어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VOMKRUS로 변동이 없다. 새로 통합된 이 사역팀은 VOM의 러시아어 소식지 디지털 버전과 인쇄본을 계속 제작할 예정인데, 이 두 버전 모두 VOM 웹사이트에서 정기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VOM의 한국어 사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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