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픽사베이
영국에서 결혼, 성, 정체성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지지하는 선언문에 기독교인 3천 명이 서명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더 위대한 사랑 목회자 선언’(The Greater Love Ministers' Declaration) 운동은 소위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캠페인에 목소리를 내 온 단체들로부터 시작됐다. 

이 선언문은 결혼을 남녀 간 평생 결합으로 정의하고 “모든 성적인 욕망과 성향은 신성하다는 신념”을 거부했다.

이 선언문은 이 문제에 대한 역사적인 기독교적 입장을 확인하며, 목회자들에게 동성애 선호나 성별위화감으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목회적 감수성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불과 몇 주 동안 영국의 여러 교단 목회자들 1,300여 명과 지지자들 2,000여 명이 서명한 것이다.

요크트리니티교회(Trinity Church York) 매튜 로버츠 목사는 광범위한 목회적 지원에 대해 “이는 결혼, 성, 정체성에 관한 고전적이고 역사적인 기독교 가르침의 진술일 뿐이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우리 교회 내에서 사람들은 주변의 문화와 관계를 맺는 방법과 이 같은 것들에 대해 성경 말씀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적인 기독교적 양육과 목회적 돌봄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제안과 더불어, 법의 힘으로 기독교적 가르침을 억압하려는 명백한 시도가 있다”고 했다.

이 선언문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더 위대한 사랑 콘퍼런스’(Greater Love Conference)에서 자세히 검토됐다.

‘손상된 어린 시절: 어린이들이 조기 성애화로 어떤 해를 입는가?’라는 주제로 세션을 이끈 줄리 맥스웰 박사는 “점점 더 결혼, 성, 정체성에 대한 기독교적 가르침이 해로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해악은 우리 사회에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는 어린이 성애화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위대한 사랑 선언문은 교회 지도자들과 부모들에게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관계의 선함을 확신하도록 격려하고 힘을 실어 준다”고 했다.

이안 폴 목사는 교회가 결혼과 성에 대한 가르침에 일관성이 있는지 조사했으며, 수동적이기보다 능동적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많은 교회에서 발생한 일 중 한 가지는 전통적인 형태의 결혼과 가정 생활에 문화의 압력이 가해지면서 이상한 침묵이 흘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문제가 갑자기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교회는 허를 찔렸다. 부분적으로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많은 교회가 이 주제를 가르치고 참여하는 측면에서 따라잡지 못했다”고 햇다.

아울러 “우리는 단순히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일에 반대하기보다, ‘여기에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것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