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개천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주최하는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송경호 기자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주최측 추산 10만여 명의 성도들이 세종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송경호 기자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자유통일당 대표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주최하는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청까지 일대를 전국에서 모인 10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참석자들이 가득 메웠다.

대회사를 전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라며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터질 때 한반도는 두 가지 선택을 강요당했다. 김일성과 살 것인가, 이승만과 살 것인가였다. 그때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북한은 김일성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을 향해 지금 다시 한 번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김일성을 선택하겠다는 것이 문재인이고 주사파 국회의원”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인가, 아니면 공산주의 사회통제경제, 조중동맹, 주사파 종교에서인가. 대한민국은 (건국 당시) 5천 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날 국민 중 1,614만 명, 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을 찍은 사람들 생각 속에는 북한을 택하겠다는 이들이 있다. 계속 그렇게 가게 된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없어지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살아야 될 것”이라며 “그러나 여기 모인 이들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모여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부르짖었고, 그 결과 우리는 정권을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그러나 완전히 이긴 것이 아니고 (망국이) 5년 연기된 것이다.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우리게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다시 선택한다면 어떤 세상에서 살 것인가. 대한민국 5천 3백만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을 선택하길 바란다. 오늘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지만 다시금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정신을 못차린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망한다. 윤석열과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기독교계와 각계각층 리더들이 메시지를 전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와의 치열한 싸움이다. 북에서 공산주의에 저항해 기독교사회민주당을 조직하고 월남해 영락교회를 설립한 한경직 목사님께서는, 공산주의는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극악한 사상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에 참석한 성도들 ⓒ송경호 기자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 ⓒ송경호 기자
그는 “한 목사님이 ‘공산주의는 우주적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인간으로서는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며 국가체제로는 자유를 완전히 부인하는 악한 집단이요 사회체제’라고 하셨다. (김정은이) 자기 형 김정남을 무참히 죽이는 것을 보라. 공산주의는 극악한 사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는 “이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과 사단이 쓰는 사람이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아브라함, 요셉과 모세를 들어 쓰시고, 시간이 흘러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오셨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지만, 예수님께서는 3일 만에 부활하시고 구원을 완성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마귀에게 쓰임받는 사람이 있다. 지금 시대 그 중 하나는 푸틴이고, 또 하나는 김정은이다. 자신이 지도자가 되기 위해 이바지한 고모부를 써먹고 죽여버렸다. 그렇게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며 “생명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마귀는 한 영혼은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다고 한다”고 했다.

장 목사는 “미군 철수를 외치는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철수했으면 벌써 전쟁이 났을 것이다. 미군이 있어 손해도 있지만 득도 많지 않은가”라며 “이 시대에 마귀에게 쓰임받을 것인가, 하나님께 쓰임받을 것인가. 영적으로 분별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나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쓰일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