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 36.1명을 뜻하는 36.1km를 걷는 ‘오버나잇 코스’.
한국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를 3-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일루미네이션과 라이프 메시지 조명도 점등해 그 의미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밤길걷기 캠페인으로, 메인 행사는 코스를 정해 걷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6.5km를 걷는 ‘선셋 코스’와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그룹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지정 코스로 36.1km를 걷는 ‘오버나잇 코스’가 있다.

9월 3-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현장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생명이네 약국 △#STOPSUICIDE 전시 △러버커 인증 레코드월 등 참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명의전화 측은 “작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10만 명 당 자살률은 6.5명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1명”이라며 “본 통계치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OECD 국가 평균치가 10만 명당 10.9명인 것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많다”고 밝혔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예방 의미를 담아 2주간 일몰 이후 파란빛으로 점등되는 블루 일루미네이션.
사생밤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라이프 메시지 조명과 일루미네이션은 서울과 한강 곳곳에서 빛을 밝힐 예정이다. 먼저 라이프 메시지 조명은 반포지구, 뚝섬지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설치 가로등을 통해 운영된다.

총 5개의 서로 다른 희망의 라이프 메시지가 롤링되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반포와 뚝섬지구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일몰부터 일출 시간까지 약 2주간 운영되며,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는 사생밤 현장 캠페인에 맞춰 9월 3-4일 운영된다.

일루미네이션은 서울시 청사, 서울로 7017, 세빛섬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세 곳 모두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일몰 이후 파란빛으로 점등된다. 파란빛은 사생밤의 대표 컬러이며, 평화와 하늘,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