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팬들
▲김희재의 팬들이 김희재를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기부와 나눔,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김희재 팬클럽 제공
데뷔 초반부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싶다”, “처음부터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라는 소신을 피력했던 가수 김희재를 따라, 그의 팬들도 ‘선한 영향력’을 같이 실천하고 있다.

김희재의 팬들은 최근 가수 김희재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대한민국 소방관들과 이재민을 지원하기에 나섰다.

김희재를 응원하는 SNS 온라인 팬덤은 이전부터 소방서에 안전장갑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C 장갑 업체와 협약하여 총 609만 원 가량의 소방안전장갑을 울진 산불을 위해 활약한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이다.

이들에 따르면,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시 사용하는 소방안전장갑은 정부에서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 소모품으로, 소방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할을 받다 보니 도 예산에 따라 지원 격차가 크다. 장비나 장구가 턱없이 부족해 소방관의 사비로 구매하는 실상도 적지 않았던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현실을 접한 김희재 트위터 팬덤은,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모아 이번 기부 행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가수 김희재의 데뷔 날인 3월 12일을 맞추어 총 312만 원을 모금, C 장갑 업체가 시민 기부자가 낸 돈의 2배에 달하는 안전장갑을 지원하면서 총 609만 원 상당의 장갑을 울진 소방서 소방대원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김희재 SNS 팬덤은 전국 재해 구호협회 도너스 월(Donor's Wall)에 대대적 성원 보내 화제다. 김희재 SNS 팬덤은 지난 3월 22일 특정인의 진두지휘 없이 개인이 개별적으로 전국 재해 구호협회에 ‘김희재희랑별’이라는 동일 이름으로 오후 6시 9분에 시간을 맞추어 약 330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성원을 보냈다. 이는 전국 재해 구호협회가 기부자 명단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도너스 월(Donor's Wall)이라는 페이지로도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