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목회자들이 호산나교회 화재 현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이 선거일인 지난 9일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한교봉에서는 총재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태영 목사(한교봉 대표단장·전 예장 통합 총회장) 등이 울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승환 목사) 안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교회 등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했다.

피해 현장을 찾은 목회자들은 울진군청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예배당이 완전 전소된 경북 울진군 죽변면 호산나교회(담임 장대근 목사)와 성내교회(담임 이희만 목사)를 방문했다.

목회자들은 잿더미로 변한 참혹한 현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를 드렸다.

오정현 목사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교인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간구한다”고 기도했다.

김삼환 목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처럼, 한교봉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한다”며 “조속히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함께하고 관련 기관에 호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교봉은 우선 피해를 입은 두 곳의 교회에 각각 500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하고, 극심한 피해를 입은 7가정에 1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태영 목사는 “한교봉은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사랑을 실천하는 긴급구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산불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이 조속히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