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 성경
ⓒUNSPLASH.COM/AARONBURDEN
미국성서공회(AB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에 몰입할수록 더 많은 희망을 갖고 치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가 올해 1월 전국 3,3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성경에 대한 몰입도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전염병과 사회적·정치적 불안 등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존 파크콰르 플레이크 미국성서공회 정보 책임자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성경에 깊이 몰입한다고 해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에게 진정 희망적인 사실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는 이들이 바로 매우 높은 수준의 희망을 경험할 뿐 아니라 상처 준 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 깊은 능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한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이크는 “이것은 정말 다르다. 이는 그들이 삶에서 다른 경험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삶을 다르게 경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성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평균적인 수준의 스트레스를 가진 반면, 평균을 웃도는 희망을 갖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를 통해 우리는 같은 상황 속에서 다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진정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했다.

플레이크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 희망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회의 일원이라고 해서 고난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미국인들이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을 때 더욱 잘 용서하고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잘 대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성경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가 상처와 고통으로 끝나지 않음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성경에 있는 진리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길을 보게 된다”고 했다.

말라이나 센테노 트라우마 치유연구소의 교회 협력 관계자는 성경이 예수님을 주목하게 함으로써 고통받는 방법을 이해도록 돕는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미국성서공회는 트라우마를 하나님·성경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주요 장벽으로 인식한다. 트라우마가 사람들을 하나님과 그들의 공동체로부터 분리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치유도 실제로 성경에서 발견된다”고 했다.

또 “사람들이 성경과 별개로 트라우마에 대한 긴장을 갖고 있지만, 성경은 치유를 가져다준다. 미국성서공회의 트라우마 치유 사역이 성경에 있는 훈련된 조력자들과 함께 공동체 환경에서 매우 온화한 방식으로 성경의 진리를 통합한다”고 했다.

이어 “이 성경적 트라우마 치유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고, 삶의 각계에서 상처 입은 이들이 우리 자신의 구세주를 만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가 예수님이 어떻게 고통을 겪으시고 이를 극복하셨는지 볼 때, 성경을 통한 본보기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