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중 국경 철조망 모습. ⓒ오픈도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연례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는 작년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인권 유린 국가들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활동 및 진전 상황이 담긴 것으로,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다.

보고서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작년 한 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분석에 기여하고 인식을 높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46명과 시민사회단체, 기타 관계자 등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중대한 인권 침해 실태 및 상황에 관해 조사하고 기록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최신 인권상황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북한 내부와 접촉하고 있는 탈북민들과 협력했다”고 했다. 

또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한국 통일부와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며, 유엔 인권 최고 대표가 서한을 통해 탈북민 접견소에 대한 출입을 증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 및 국경 폐쇄로 지난해 한국에 도착한 탈북민 수가 예년보다 훨씬 적었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지난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이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229명으로 급감했다.

또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에 따르면,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난민 수용을 중단한 지난해 3월 19일 이후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