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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 성당의 모습. ⓒWinchester Cathedral
올해는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잊고 싶어하는 한 해였으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크리스천에이드가 사반타 콤레스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속에 영국 시민들이 더 친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4분의 1은 거리에서 낯선 이들에게 이전보다 더 많이 인사한다고, 27%는 자주 만나지 않는 이들에게 더 많은 쪽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5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영국 외부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25% 이상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사건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5명 중 2명(41%)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한다”고 답했고, 18~24세 사이 응답자들 가운데 이 같은 답변이 가장 많았다.

크리스천에이더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우리 중 많은 이들이 2020년을 되돌아보며 감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전염병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가까운 이웃 뿐 아니라 멀리 있는 이웃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